주말 맑고 포근…다음주 초에는 비·눈, 다시 ‘영하권’

2025-11-20     강호빈 기자
지난 18일 오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노고단에 올겨울 첫 상고대가 피어 있다. /연합

영하권 추위는 21일을 기점으로 한풀 꺾이겠지만, 다음 주 들어서는 비·눈이 잦고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3~6도, 최고 8~15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부 내륙은 여전히 영하권을 보이겠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4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7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1도 △강릉 13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로 비교적 온화하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전라권과 제주도만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는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위험이 높다.

주말인 22~2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라권과 제주도는 구름만 많은 정도로 비는 없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 낮에는 포근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다음 주 초부터는 기압골이 잇따라 지나며 비나 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2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1~10도, 낮 기온은 7~17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25일 오전에는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서 비나 눈이 이어진다.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눈이 섞여 내리거나 눈발이 날릴 수 있고, 내린 비·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전날 강수의 영향으로 26일 아침 기온은 -4~5도까지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9~1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단계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