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송환비대위, 외교부에 ‘포로송환 절차착수’ 공개서한 제출
2025-11-19 신지훈 기자
북한군 자유송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 ‘우크라이나에 억류 중인 북한군 포로 2명의 국내 송환 절차 착수’를 공식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태영호 위원장 등 4명은 “대한민국 정부가 헌법적 책무에 따라 이들을 보호하고 송환 절차를 즉시 개시해야 한다는 요구를 이번 서한에 담았다”면서 “조현 외교부 장관의 빠른 응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대위는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으로 오고 싶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면서 “정부가 즉각 이들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히고, 조속히 외교적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가 공개서한에 담은 요구사항은 △정부의 공식 입장 표명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정식 송환협의 채널 즉각 가동 △(안전한 이동경로 마련 등) 송환 이행을 위한 구체적 절차 착수 △UNHCR·ICRC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 4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