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발전에 자부심" 美참전용사 위한 합창 공연 열려
뉴저지 한국학교, 재향군인의 날 맞아 특별공연
2025-11-19 문은주 기자
미국의 한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을 통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8일(현지시간)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미국 타임스퀘어 중심부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 무대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노래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복을 갖춰 입은 공연단은 ‘미국 국가’와 ‘애국가’에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록곡 ‘골든’(Golden)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 있는 대형 옥외 스크린에는 "우리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감사 메시지가 상영됐고, 참전용사들에게는 화환과 선물이 전달됐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회의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지부장은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인들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베테랑스데이(재향군인의 날) 특별행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황현주 단장은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맑고 힘찬 목소리는 참전용사들뿐 아니라 타임스퀘어를 찾은 시민·관광객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감동을 남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