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21세기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
美 패션매체 발표...16위에 올라
2025-11-18 문은주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아시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 패션 전문 매체가 선정하는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문화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미국 패션·문화 전문 매체 콤플렉스 네트웍스(Complex Networks)가 발표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중 16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지드래곤에 대해 "K팝이 전 세계 열풍을 몰고 오기 전부터 패션의 기준을 세운 인물이다. 언제나 트렌드에 한발 앞서 있었다"며 "데뷔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드래곤은 여전히 K팝에서 ‘스타일’이란 무엇인지 재정의하며, 경계를 허물고 패션을 자기 표현의 한 가지 형태로 다루도록 모든 장르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뷔 초부터 패션 감각으로 유명세를 탔던 지드래곤은 해외 입·출국 시 옷차림이 화제를 모으는 이른바 ‘공항 패션’을 자리 잡게 했다. 2016년 샤넬의 첫 아시아 남성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이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세계적 트렌드로 확산됐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카녜이 웨스트, 퍼렐, 데이비드 베컴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다. 지드래곤은 이 명단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아티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