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男직원 육아휴직 3개월 제도화

2025-11-18     채수종 기자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이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OCI홀딩스는 18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3개월 사용을 적극 권장해 제도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와 연계한 정년 보장, 사내 대출, 출산장려금 등 다자녀 혜택을 신설 및 강화하기로 했다. 휴직자가 발생하는 부서의 업무 대행자에게는 업무 대행 수당을 지급하는 등 동료의 휴직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OCI홀딩스는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 양립 실현을 위해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육아휴직 촉진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다자녀 혜택도 강화한다. 3명 이상 자녀를 둔 직원의 정년(60세)을 보장하고, 1.0%의 초저금리에 최대 1억2000만원의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OCI그룹은 2.0%의 저금리로 최대 2000만원의 결혼자금 대출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가족 친화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이번 제도는 개정된 법령 취지에 맞춰 육아휴직 필수 사용을 공식화하고, 직원들이 관련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