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산불피해 지역과 함께하는 성탄점등식 개최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이 전국 산불피해 지역 교회와 연합회를 위로하며 ‘The 따뜻한 성탄목 점등식’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연속 행사를 펼친다.
한교봉은 지난 3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모은 사랑의 손길을 전달해 왔다. 특히 2019년과 2022~2023년 강원도와 강릉 지역의 연이은 산불피해 당시 한국교회의 도움을 받았던 강릉시기독교연합회가 이번에는 그 사랑을 다시 영남 지역으로 돌려보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회원교회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된 후원금 3000만 원을 안동시기독교연합회와 영덕군기독교연합회에 전달하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자"는 뜻을 실천했다. 이에 감동한 영남 7개 지역(안동·영덕·의성·청송·산청·하동·영양) 기독교연합회는 지난 7일 강릉초당침례교회에서 감사의 방문 행사를 열고 강릉연합회 측에 선교 후원금 1100만 원을 전달하며 주 안에서 하나임을 고백했다.
한교봉은 또한 한국교회총연합과 협력해 산불로 전소된 교회 5곳의 복구와 지역공동체의 회복을 돕기 위해 ‘The 따뜻한 성탄목 점등식’을 기획했다.
한교봉은 "성탄의 불빛은 절망의 자리에 희망의 등불을 다시 밝히는 신앙의 상징"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회복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점등식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영양군청 앞마당에서 진행되며, 한교봉 김태영 대표단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영양군민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동 영남북부교회(합신, 이영기 목사), 영덕 석동교회(백석, 박경원 목사), 의성 하화교회(통합, 김진웅 목사) 등 전소된 교회들도 재건을 진행 중이며 교회 복원과 함께 별도의 성탄점등식이 예정돼 있다.
한교봉은 산불 피해 지원사업에 이어 이웃 돌봄 연속사업으로 오는 12월 20일 오후 1시 서울 동자동 성민교회에서 2025 성탄축하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단법인 더불어배움·소울러브피플(이사장 이분화), 신답교회(양재천 목사), 본동교회(안효종 목사)의 협력으로 마련되며 주민 초청 공연과 선물 증정이 함께 진행된다.
무대에는 팝페라 그룹 디크로스(임덕수, 송근혁, 백성영, 정주영, 조이안, 정하은)의 특별 공연이 펼쳐지며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교봉은 "재난과 고통의 현장마다 한국교회의 손과 발이 되어 섬기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교단을 초월한 연합의 힘으로 한국교회가 사랑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지구촌 재난·재해 119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