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100 경기' 돌파..."계속 도움 될 수 있기를"

"100경기 동안 13골 13도움 기록"

2025-11-10     문은주 기자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뛰고 기념패를 받은 이강인. /PSG 구단 SNS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100경기 출전 기념패를 받았다.

이강인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2-2로 맞선 후반 50분 주앙 네베스의 헤딩 결승 골을 도와 PSG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리옹전은 이강인에게는 PSG 소속으로 나선 100번째 경기였다.

PSG 구단으로부터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기념패를 받은 이강인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승리해 너무 기분이 좋고 PSG를 위해 100번째 경기를 뛰어 기쁘다"며 "PSG가 승리를 이어가는 데 계속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PSG는 오늘 밤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줬다. 매우 중요한 결과였다"면서 "결국 리그1에서의 모든 경기가 우리에게는 중요하다. 우리는 잘 준비해서 승리를 얻었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2023-2024시즌부터 세 시즌째 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이날까지 리그1 63경기를 비롯해 UCL 24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경기,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6경기,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트로피 데 샹피오네) 2경기, UEFA 슈퍼컵 1경기에 출전했다.

구단 측은 이강인이 기념패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추가시간 막판에 네베스의 결승 헤딩골을 도와 자신의 중요한 경기를 기념했다"며 "이강인은 PSG에서 100경기를 치르는 동안 1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우리 팀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에게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이번 리옹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강인이 이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하는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