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은 유월절이 가장 중요"

[7대 명절로 나타난 그리스도] (6)

2025-11-06     전광훈 목사

유월절

7대 명절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유월절’입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절기인 유월절이 제일 중요합니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는 것"을 말하는 절기입니다. 구약적 방법으로 유월절이 되면 일단 사람들이 양을 한 마리씩 준비합니다. 돈이 없어서 양을 준비하지 못하면 비둘기라도 준비해야 합니다. 양을 준비해서 제사장 앞으로 가면 제사장이 묻습니다. "너는 왜 이 양을 가져왔냐?" 그러면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문제를 제사장한테 말합니다. 그 첫 번째가 자신의 죄입니다. "나는 죄 때문에 왔습니다." 그러면 제사장이 손을 펴서 한 손은 사람 머리에 얹고, 한 손은 짐승에 얹어놓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지금 이 사람의 죄가 이 짐승 쪽으로 옮겨지게 하세요. 넘어가게 하세요. 넘어가게 하세요." 아멘.

유월절이라는 말이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옮긴다는 뜻입니다.

‘어린 양’이 사람의 모든 것을 대신하는 날입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죄, 허물, 연약함 전체를 어린 양으로 넘기는 날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이 앉은자리가 유월절이 되어서 나의 모든 죄, 허물, 죄악, 우리의 연약함, 질병 등을 어린 양 되신 예수님께로 넘기라는 겁니다.

내가 가지고 있지 말고 나의 모든 문제, 죄, 질병, 어려움, 환난, 걱정 등을 다 예수님께로 넘기는 날이 유월절입니다. 여러분에게 유월절이 이루어지려면, 오늘 이 시간도 우리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로 넘겨야 하는 겁니다. 죄, 질병, 환난, 연약함, 문제, 사업, 자녀, 모든 것을 예수님께로 넘기는 겁니다. 주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모든 짐을 대신 짊어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유월절입니다.

전광훈 목사. /자유일보DB

제사장이 기도를 마치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닙니다. 죄가 사람에게서부터 짐승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사람을 죽일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은 옆에 있는 시퍼런 칼을 빼서 짐승의 목에 칼을 꽂습니다. 그리고 가죽을 벗기고 불태웁니다. 제사장은 이 사람을 보고 말합니다. "네 죄는 없어졌다." 왜요? "네 죄가 이리로 넘어갔다." 아멘! 이렇게 유월절 행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구약식으로 유월절을 하려면 한 번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양 한 마리를 사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양을 잘 키워서 깨끗하고 흠도, 티도 없이 목욕시켜야 합니다. 한 번 준비하는데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이런 의식을 계속 반복적으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약시대의 유월절은 이렇게 어렵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구약시대의 유월절은 그림자요, 예표요, 상징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면 여러분과 저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신다는 말입니다. 여러분과 나의 죄를 예수님이 지실 십자가로 옮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쪽으로 옮긴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시행하는 것이 유월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