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전 100%의 학생들이 세례를 받습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남진석 목사(글로벌선진학교 이사장)

2025-11-04     박병득 기자
세계를 꿈꾸는 교육을 실천하며 글로벌 기독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선진학교 이사장 남진석 목사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연재 별관에서 지난 10월 30일 교계 기자간담회 후 다시 만났다. 사진은 기자간담회 모습. /박병득 기자

세계를 꿈꾸는 교육을 실천하며 글로벌 기독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선진학교 이사장 남진석 목사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연재 별관에서 지난 10월 30일 교계기자 간담회 후 만났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전문화 교육을 실천하는 그는 기존 스포츠, 생명과학, IT, 디자인 등 4트랙 외에도 사관학교(직업군인), 문화, 의료보건으로 그 영역을 더욱 확장해 가고 있으며 교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실제적 교육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형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경캠퍼스에 주니어 사관생도 과정을 신설했습니다. 국방, 외교, 안보 분야의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사관생도 과정입니다. 사관학교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함은 물론 애국심과 영성에 바탕한 확고한 국가관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특화된 생활교육과 집중적 국제화 교과교육 그리고 강한 체력단련과 다양한 체험교육으로 호연지기를 길러줌으로써 미래사회의 건강한 인재로 도약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남진석 이사장은 "본 과정에서는 기본 주요 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의 집중교육은 물론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체력강화, 가치관교육, 영성훈련 등이 이뤄진다"라면서 "이를 위해 산악 캠핑, 몽골 전통승마와 활쏘기, 게르 체험 등의 훈련이 진행되며, 특히 국내외 각 군 사관학교(육군, 공군, 해군, 간호, 경찰 등) 방문도 병행된다"라고 했다.

또한 남 이사장은 "향후 각 사관학교 MOU를 통한 특전 제공도 고려 중"이라면서 "본 과정은 현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년별로 20명 정원으로 한정한다. 특별히 해당 과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공인영어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또 "한류에 발맞춘 문화예술 트랙도 신설한다"라면서 "한류 확산에 발맞춰 문화예술 분야에 소질 있는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음성 캠퍼스에 문화예술 트랙을 신설한다. 악기연주(클래식, 실용, 재즈), 보컬(클래식, 대중), 시나리오, 영상, 시네마 등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경캠퍼스에서는 기존 생명과학트랙을 생명과학의료보건트랙으로 확장합니다. 국내 의과대학 진학보다는 국내에서 인정하는 해외 의과대학을 졸업해 국내에서 의사 자격증을 따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의료인력이 매우 부족한 반면, 학생들이 졸업 후 의료계에 진출해 의료선교 및 의료보건 발전에 기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해외 의과대학 중 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의과대학에 학생을 보내 국내에 돌아와 의사 자격시험을 통과해 훌륭한 의료인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아울러 남 이사장은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GEM.BCC 집중 원어민 영어캠프도 실시한다"라면서 "글로벌선진교육 GEM과 미국 얼바인에 소재한 Berean Community Church는 한국 청년대학생들의 글로벌 영어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내년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5일간 문경캠퍼스에서 영어 캠프를 실시한다"라고 했다.

남 이사장은 "캠프 강사 전원이 BCC에 출석하는 청장년 성도들로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해 본 캠프를 열었다"면서 "참가자들은 24시간 강사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다양한 실습 활동과 실제적 영어를 익히며 취업과 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스킬을 배우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글로벌선진학교는 경기도 분당에 새 캠퍼스를 마련하고 내년 3월에 개교한다. 분당 갈보리교회와 협약을 통해 교회 내에서 통학형 중,고등 과정을 실시한다. /글로벌선진학교

한편 글로벌선진교육은 음성, 문경, 미국, 세종에 이어 경기도 분당에도 새로운 캠퍼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분당 갈보리교회(담임 이웅조 목사)와 협약을 통해 교회 내에서 통학형 중고등과정을 실시한다. 정식 개교는 내년 3월 1일이다.

남 이사장은 "분당캠퍼스는 기존 세종창의캠퍼스와 유사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단순한 학원식 학교가 아닌 학생들의 영성과 글로벌비전을 함양하고 건강한 체력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분당캠퍼스는 초등부를 제외한 중고등부(7~9학년)만 운영하며, 각 학년별로 2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남 이사장은 "글로벌선진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기독교로 종교를 바꾸는 학생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학교 졸업전 거의 100%의 학생들이 세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