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30년 나눔의 여정, 다음 세대 희망으로 이어지다"

2025-11-03     최성주 기자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본사에서 열린 30년 기념행사에서 장기 후원자와 일반 시민, 기아대책 관계자들이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기아대책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장기 후원자와 시민들을 초청해 후원 30년 기념행사 ‘함께한 30년, 이어갈 희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89년 설립 이래 꾸준히 나눔을 이어온 장기 후원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후원을 통해 변화된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35년간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구호, 아동결연, 식량안보,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쳐온 기아대책이 그 여정을 되돌아보고 나눔의 가치가 다음 세대에게도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념식에는 30년 및 25년 이상 후원을 지속해온 장기 후원자 70명이 참석해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1995년생 해외사업국 현지 직원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대를 넘어 이어진 나눔의 결실을 함께 확인했다. 행사에는 이선영 홍보대사의 현장 경험담, 문공현 고액기부 후원자의 나눔 스토리 등도 공유됐다.

오후에는 200여 명의 후원자와 시민이 참여한 체험형 프로그램 ‘기대하우스’가 진행됐다. 기아대책 본사 전 층을 활용한 기대하우스는 긴급구호, 이주배경가정 지원, 기후변화 대응 등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주제로 꾸며졌으며 참가자들은 스탬프 투어를 통해 각 부스를 돌며 해외 간식 체험, 소셜상품 구매,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최창남 회장은 "후원자들의 나눔이 단절되지 않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길을 늘 고민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후원자들의 마음과 현장의 사역을 하나로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