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본 "자유진영 등지고 북중러에 기운 정권 규탄한다"

"미국 vs 중국, 李 정부는 어디에 서 있었는가"

2025-09-29     강호빈 기자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로고. /대국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29일 미국과 유럽이 우파적 가치와 정책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 속 대한민국은 세계의 흐름과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국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 핵 제재 연장을 막기 위한 결의안이 부결됐다"며 "이를 지지한 나라는 중국·러시아·파키스탄·알제리 단 4개국뿐이었다. 반면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자유세계는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이끄는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중국이 대표하는 전체주의 진영의 정면 대립으로 국제사회 구도는 뚜렷하다"며 "그런데 이 결정적인 순간, 한국인 과연 어디에 서 있었는가"라고 지적했다.

대국본은 "미국과 유럽은 PC 사상과 포퓰리즘의 후유증을 극복하며 우파적 가치와 정책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은 외교·안보 기조에서 한미동맹의 결속보다 중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외교 실패와 전략 부재는 경제와 기술의 미래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 이 정권이 친중·반미적 행보를 이어간다면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될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대국본은 또 "안보 인식도 처참하다"며 "대통령의 ‘외국 군대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굴종적 사고’ 발언은 주사파식 사고에 갇힌, 시대착오적이고 무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란 핵문제는 단순한 중동 현안이 아니다"라며 "지금 이 순간 한국이 중국과 러시아에 기울어진다면 대한민국은 자유세계에서의 고립을 스스로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