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태국·대만 등에 소스 수출 확대
"'글로벌 푸드 컨설팅' 영업 진두지휘할 계획"
2025-09-23 문은주 기자
식품 품질·위생 논란 등으로 한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외 행보를 재개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현지 한국 식료품 유통 기업인 ‘지두방’과 B2B(기업 간 거래) 소스 등의 유통 공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는 "B2B 소스는 전 세계에서 한국의 맛을 쉽게 구현하도록 해 한식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더본코리아만의 무기"라며 "한식이 필요한 곳에서 쉽고 간단하게 한식의 맛을 알리는 재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국 내 글로벌 유통 대기업과 B2B 소스 기반 한식 메뉴 론칭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백 대표는 대만에서도 현지 최대 휴게소 운영사인 ‘신동양 그룹’과 만나 휴게소 내 푸드코트에 B2B 소스 납품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달 초부터는 중국과 미국 전역의 유통기업,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B2B 소스 설명회를 진행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백 대표가 직접 해외 영업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힌 이후 첫 해외 출장에 나섰다"며 "내년에도 백 대표가 해외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소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푸드 컨설팅’ 영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