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광화문 1000만 집결, 자유통일 사수하자"...부산서 결단 촉구

■ 전광훈 목사, 자유마을 부울경 순회 집회서 10·3 국민대회 집결 호소 건국 4대기둥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한미동맹·기독교 입국론' 강조 자유민주주의 수호 위한 '자유통일당 100만 가입·자유일보 구독' 등 요청 故 김준곤·조용기 목사 예언 들려주며 "20년 넘게 공산주의와 대결" 설명 좌파진영 향해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편 서지 않으면 망할것" 경고

2025-09-22     곽성규 기자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경남·부산·울산 자유마을 대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연설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현 정권과 정치 지도자들에게 더 이상 나라를 맞길 수 없습니다. 자유통일을 반드시 사수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의 주역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입니다. 북한의 연방제 통일 시도를 막고 자유통일을 사수하기 위해 오는 10월 3일 광화문 광장에서 1000만 명이 집결해야 합니다."

우파 마을 조직인 자유마을이 10월 3일 광화문 국민대회 앞두고 ‘1000만 조직이 혁명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순회를 통해 전 국민적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경남·부산·울산 자유마을 대회에서 주 강사로 나선 전광훈 목사(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 한기총 대표회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제시한 대한민국 건국의 4대 기둥'으로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 등을 설명하며 “기독교 신앙 없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가 불가능하다”며 강조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국방력 강화를 이끈 지도자"라며 "아브라함 링컨의 민주주의 정의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등 세계인이 민주주의에 말할 때 사용해온 말의 기반은 성경 '골로새서 1장 17절'(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에서 비롯됐다. 민주주의의 기원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유통일당에 100만 명이 가입하면 대한민국은 자유주의를 지킬 수 있고 대한민국이 세계 제1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조중동 등 모든 언론이 중국 자본에 잠식되거나 종북·주사파에 교육된 기자들의 활동으로 현 정권에 대한 문제가 터져도 기사를 안 쓴다"며 "목숨 걸고 바른말 하는 언론은 지금은 제가 5년째 발행 중인 자유일보뿐이다. 구독운동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전 목사는 특히 이날 자신의 멘토였던 故 김준곤·조용기 목사를 언급했다. 그는 "이분(故 김준곤·조용기 목사)를이 수십 년 전 이미 지금과 같은 한국 사회의 위기를 예언했다"며 "난 그분들의 말을 외면할 수 없어 20년 넘게 광화문에서 복음통일만이 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믿고 교회를 말살시키려는 공산주의와 대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故 김준곤·조용기 목사의 영상을 틀어줬다.

▲아래는 이날 故 김준곤 목사의 영상 멘트

"국가보안법 없애버리면 이순신 장군 동상, 거기에 김일성 동상 세우고 김일성 찬가를 부를 것입니다.
 
저는 6.25 때 가족이 죽었습니다. 내 눈앞에서 아버지고 죽고 공산당이 우리 집 머슴으로 살던 사람의 아들이 위증을 해 가지고 인민재판을 해서 밤에 끌고 가서 내 아내도 죽이고 아버지도 죽이고 진짜 막 그냥 찔러서 죽이고 때려서 죽였습니다.

나도 죽었다 살아났는데 이 사람들이 끌고 다니다가 못 죽여요. 그건 정말 하나님이 개입 안 하면 있을 수 없는 얘기예요. 열 사람이 공통운명체가 되기 위해서 열 사람이 하나씩 때려서 죽여야 돼요. 돌로라도 참여 안 하면 그 사람이 죽어요. 그러니까 아비규환이고 지옥이었어요.

마을 공산당들이 시켜서 강요해서 지금 만일에 국가보안법을 없애버리면 이순신 장군 동상 거기에 김일성 동상을 세울 겁니다. 그리고 애국가 대신에 김일성 찬가를 부를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으면 그 때가 되면 기독교가 있느냐. ‘중국도 있는데 왜 없어?’ 아닙니다. 이것은 영의 싸움입니다. 북한 자체의 정권은 식물정권이지만 남한의 좌익이 몽땅 뭉쳐가지고 저 서울시청 앞에서처럼 좌익이 다 뭉쳐가지고 이 정권을 없애버리고 다시 좌익 정권이 서게 되면 그다음에 북한하고 합작해서 남북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연방 정부를 세웠다 해버리면 끝입니다.

그럼 교회는...내 생각에는 없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의 나라에요. 특별히 다른 나라는 공산당이 있어도 상관없어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있으면 안 돼요. 그것이 마지막이에요. 무서운 영의 전쟁이에요. 최후의 전쟁이에요. 기독교에 대한 심판이에요. 기독교의 생사가 여기에 달려 있어요."
 
▲아래는 이날 故 조용기 목사의 영상 멘트 

"언제 보안법을 철폐해야 합니까...북한의 침략 야욕 사라지고, 우리 적이 아닐 때입니다.

우리의 군대가 울타리면 보안법은 대문입니다. 아무리 울타리를 튼튼히 해 놓아도 대문을 열어 재껴 버리면 안방까지 적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보안법을 우리가 없애버리면 어떠한 일이 일어납니까?

첫째로, 북한 노동당에 가입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땅에서 백주에 북한노동당에 가입해도 처벌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북한 체제와 주체사상을 마음 놓고 길거리에서 전파해도 중지시킬 수가 없습니다. 

셋째로, 방송이나 신문에 김정일 정권을 찬양하는 방송이나 글을 적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넷째로, 주체사상이나 공산주의를 선전하고 가르쳐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다섯째로, 서울 길거리에 인공기를 휘날리고 북한 국가를 부르고 김일성 추모대회를 열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보안법을 폐지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어느 집이 도적이 들끓는데, 대문을 열어 재껴버리고 편안하게 있을 수가 있습니까? 언제 보안법을 철폐할 수 있느냐 북한의 침략 야욕이 사라졌을 때 더 이상 우리의 적이 아닐 때 우리는 보안법을 없애도 좋습니다."

두 고(故)인의 영상을 보여준 전광훈 목사는 “지금 보안법이 무덤 속에 들어 간지 한참이다. 누가 보안법을 해체시킨지 아는가. 김대중이다"라며 “그리고 우리도 북한에 국정원에서 간첩을 많이 심어놨었는데, 국정원에서 우리가 북한에 심어 놓은 간첩들을 명단을 김대중이가 넘겨줬다. 그래서 약 360명이 저녁 10시에 동시에 잡혀서 처형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남북 군사 합의서는 대한민국 안보를 약화시킨 조”라며 "전방에서 휴전선 일대에서 정찰기, 헬기, 드론 등에 '여기는 몇 km까지 다니지 마라' '포병 사격하지 마라' '합동 훈련 연합 훈련하지 마라' 이런 지침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군의 손발은 묶고 북한에 유리하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19일) 이재명 대통령이 9·19 공동선언 7주년 기념사에서 ‘우리는 9·19 군사합의를 준수하겠다‘라고 말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끝으로 “베네수엘라의 사례처럼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마약 유입, 산업 국유화, 종교 통제 등으로 국가가 몰락한다”며 “민주노총 지도부와 언론사주들을 비판 후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 편에 서지 않으면 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 경남·부산·울산 자유마을 대회에 모인 애국시민들의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이날 전 목사에 이어 발언한 황중선 예비역 장군(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베네수엘라가 망했을때가 놀랍게도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하고 똑같다"며 "베네수엘라는 스페인에 의해 300년간 식민지 생활하다가 1821년에 남미 대륙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했다. 석유 매장량이 세계 공식적으로는 5위로 어마어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0년대까지 엄청난 부를 가진 나라지만 불과 30년 만에 망해서 지금은 생닭 한 마리 살려면 베네수엘라 화폐를 많이 가져가도 못 살 정도로 화폐 가치가 떨어져서 공식 환율과 시장 환율이 다르다"며 "이런 것이 좌파인 공산당인 차베스가 대통령이되고 나서 생긴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9월 16일 날 공해상에서 베네수엘라의 선박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명령해서 격침시켰다. 마약을 싣고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베네수엘라의 아리따운 젊은 사람들이 옆의 나라로 가서 몸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 아십니까"라고도 물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엄청난 빚을 지게 해서 1000조 국가로 만들었는데 또 지금 이재명이가 그 짓 하고 있다.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차베스 정권처럼 무조건 마약과 성매매가 성행하게 된다”며 “공산주의 국가, 사회주의 좌파 국가가 되면 산업을 국유화한다. 금융업계와 외국기업 등이 다 나가고, 환율은 엄청나게 떨어지고 정부가 화폐를 막 찍어낸다. 결국 지금 차베스에 이어 마두르라는 놈이 3선을 한 것처럼 포퓰리즘 독재국가로 갈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교회 다닌다고 하나님 앞에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은 정의와 공의를 물같이 흐르는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다. 적과 싸우라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우리의 적이다. 연방제로 가겠다는 좌파 정권은 우리의 영적인 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례 후 진행된 이날 대회 사회는 손상대 대표(손상대TV)가 맡았다. 연사로는 전광훈 목사, 황중선 장군 외 김성진 명예교수(부산대) 등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