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추석 고향교회 방문 예배’ 경남 산청서 진행

2025-09-17     박병득 기자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11일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교회를 방문해 추석을 앞두고 고향교회를 찾아 사랑을 실천했다.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기도하는 목회포럼 임원들. 예배와 식사 후 이날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박병득 기자

미래목회포럼(이하 목회포럼, 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은 지난 11일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교회(김상은 목사)를 방문해 추석을 앞두고 고향교회를 찾아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올해는 수해로 어려움을 당한 경남지역 목회자들을 지원하며 섬겼다.

목회포럼은 "이번 ‘추석 고향교회 방문 예배’를 경남 산청에서 진행한 것은 지난 3월에 일어난 대규모 산불과 7월 중순에 발생한 대규모 수해로 인해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또 산청지역의 교회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라며 "산청지역의 교회와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산청군 지역을 이번 방문지로 선정했다"고 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황덕영 목사. /박병득 기자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감사예배와 점심식사 이후 미래목회포럼 임원진들과 산청군 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목회자들은 지난 여름 홍수로 인해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부리마을을 방문했다. 피해를 입은 부리마을의 한 가구는 산사태로 인해 산 위에서 내려온 엄청난 크기의 바위들로 인해 집터만 남고 모든 것이 사라진 심각한 상황이었다.

지역의 한 목회자는 "산사태 피해로 집이 완전히 사라진 해당 주민은 긴급히 인접 도시인 진주로 거처를 옮겼다"라고 전해 상황이 매우 긴박하고 위중했음을 알 수 있었다.

고신교단 소속에 한 지역 목회자는 "지역교회 성도들도 이번 수해로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라고 전하며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교회들도 수해로 인한 피해를 입었지만, 산청군 기독교연합회는 이럴 때 일수록 믿지 않는 지역주민을 되돌아보려 노력했다"라며 "연합회 차원에서 특별헌금을 모아 믿지 않는 지역민에게 적은 금액이나마 전달했고, 주민들이 고마워했다"라고 전했다.

10개 교회 목회자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는 황덕영 대표. /박병득 기자

방문예배 시간에 인사말을 전한 미래목회포럼 대표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는 "산청지역이 폭우와 산불로 큰 피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기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산청지역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 나라 부흥의 거점이 산청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산청지역 기독교연합회의 섬김에 대해 "세상이 바라보는 시야와 달리 하나님의 기쁨, 영광이 되는, 섬김의 영향력이 넘쳐나는 산청지역의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