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아빠는 예수님과 일하러 나갔다'고...이 고백이 우리의 믿음"
찰리 커크 부인, 비극 속에도 남편의 사역과 신앙적 유산 계승 다짐 "정치적 폭력 아닌 영적 전쟁, 복음과 진리 붙잡아야"...메시지 전해 "분노 아닌 사랑·믿음으로 대응할 때 하나님께서 회복 주신다" 강조 터닝포인트 USA Faith 통해 복음 전하며 미국 교회·청년 회복 소망
미국 보수 청년운동가 찰리 커크(Charlie Kirk)가 최근 유타 대학 캠퍼스에서 피격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아내 에리카 커크(Erika Kirk)는 남편의 비전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 미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에리카는 최근 공개 연설에서 “남편의 죽음은 참으로 비극적이지만, 주님께서 제게 맡기신 새로운 부르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찰리가 평생 전한 애국심과 신앙,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계속 증거하겠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이번 사건을 단순히 정치적 폭력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며 “이 모든 일은 영적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진리와 복음을 굳게 붙들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메시지”라며, “분노나 복수심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으로 반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복을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남편의 사역을 회상하며 에리카는 “찰리는 청년들에게 단순히 투표를 권한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성경적 가치 위에 세워야 한다고 가르쳤다”며 “가정과 결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최우선의 사명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또한 딸 지지(Gigi)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아빠가 어디 있느냐고 묻는 아이에게 ‘예수님과 함께 일하러 갔다’고 답했다”며, “이것이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우리의 실제 믿음이며, 남편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겠다는 결단”이라고 밝혔다.
찰리 커크는 ‘터닝포인트 USA’(Turning Point USA)를 세워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와 시민적 책임을 일깨워 왔다. 그는 사회 속에서 가정, 혼인,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핵심 가치로 삼아 활동해 온 인물이었다.
앞으로 에리카는 터닝포인트 USA와 ‘터닝포인트 USA Faith’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며, 미국 사회를 향한 비전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그녀는 “남편의 사명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미국 교회와 젊은이들이 다시 성경 중심의 삶으로 일어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