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이 尹 석방하고 李 하야시킨다”...자유민주주의 위한 국민저항
13일 '광화문 국민대회'에 50만 시민 참여....李정권에 저항 목소리 높여 교회 탄압·외교안보 실패·민생 파탄에 분노..."정권 100일만에 참사" 비판 전광훈 목사 "헌법 보장한 국민저항권으로 나라 바로 세울 수 있어" 강조 청년들·자유통일당원들도 "국정은 혼란스럽고 민생은 나락에 빠져" 지적 대국본 “이제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할 때”...국가정상화 위한 저항운동 계속
"헌법재판소가 내란 혐의를 배제해 윤석열 전 대통령 복권 가능성이 열렸는데도 국회가 특검법으로 그를 수감했습니다. 이는 국민 저항권을 무력화하려는 정치적 폭거입니다. 헌법이 보장한 국민 저항권으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광화문 세력이 윤 전 대통령을 석방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하야시킬 주체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주 연사로 나선 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전 한기총 대표회장)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50만 명의 애국시민(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이재명 정권의 교회 탄압과 외교·안보 실패, 민생 파탄 등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국민저항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2016년 방송된 <여의도 정가산책>이란 프로그램에서 이재명은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조사·압수수색·구속까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현재 행태는) 스스로 한 말을 뒤집는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이 사회주의·공산주의로 나라를 끌고 간다"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촉구했다.
이날 대회 사회를 맡은 손상대 대표(손상대TV)는 “이재명 정권은 종교 탄압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기독교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과 억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명동역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하던 자유대학 청년들이 경찰의 집회 제한 통보 등으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상황을 겪었다”며 “헌법이 보장한 집회와 결사의 자유조차 보장받기 어려운 현실은 대한민국이 점점 전체주의적 통제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또한 “민노총의 반미 집회는 사실상 방치하면서 자유 우파 청년들의 집회는 제약하는 것이야말로 정권의 이중 잣대이자 자유에 대한 탄압의 실체”라고 질타했다.
청년 연사 임한나 씨는 “이재명 정권이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국정은 혼란스럽고 민생은 나락에 빠졌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모든 참사를 보수 정권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진보 정권에서도 대형 참사는 끊이지 않았지만, 그 누구도 무조건 정권 탓만 하며 책임을 회피하진 않았다”며 “지도자는 결과에 책임지는 자리이지 과거만 탓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전국안보시민단체 김수열 대표는 최근 반미 시위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분노한 건 우연이 아니다”며 “반미 반트럼프 시위 이후 미국은 곧바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 동맹을 외면한 결과가 고스란히 대한민국의 안보 위기로 되돌아오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은 100일 만에 전체주의적 체제를 완성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사우동균TV'의 우동균 대표는 “최근 미국 내에서 300여 명의 한국인이 비자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사건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미 성향의 정권에 대한 경고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멕시코까지 한국에 관세를 예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외교적으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호구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학자 김학성 명예교수(강원대 로스쿨, 전 헌법학회장)는 “이재명 정권의 100일은 공포 정치와 정치 보복으로 점철돼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며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본인의 잘못은 숨기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은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며, 검찰청 해체 시도 또한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회와 목사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구속은 종교 자유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광화문 애국 세력은 이러한 반헌법적 폭거에 맞서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통일당 박태환 청년 대변인은 “우리는 수많은 탄압 속에서도 끝까지 광장을 지켰고, 그 투쟁의 정신으로 지금도 이 자리에 있다”며 “이제 국민의힘이 아닌 자유통일당이 보수를 대표하는 실질적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유통일당이 백만 당원과 함께 광장 정당에서 실질적 집권 세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자유우파가 단결해야 할 때”라며 “광화문을 지킨 자유통일당에 국민이 힘을 실어준다면, 위기의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자유통일당 장지만 서울 청년 대표는 “보수 정치가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을 때, 자유통일당은 행동으로 보여주며 희망을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청래 의원의 ‘이재명 외교는 만점’ 발언을 거론하며 “외교 참사, 안보 무력화, 경제 파탄이 만점이라면, 국민은 그 만점을 빵점으로 되돌려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회 주최 측인 대국본은 “이제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 정상화를 위한 국민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부근에서 출발해 종각, 을지로입구, 서울시청광장, 대한문을 거쳐 다시 동화면세점으로 돌아오는 행진까지 진행한 뒤 16시 30분경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