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소망교도소서 위로예배·사랑나눔

2025-08-12     최성주 기자
지난 7일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주다산교회 소년소녀합창단과 참석자들이 재소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장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지난 7일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를 방문해 재소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정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매주 목요일 오후에 열리는 소망목요집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강동규 목사(한장총 총무)의 사회로 강세창 목사(합동동신 총무)의 기도, 권순웅 목사의 설교, 이선 목사(상임회장)의 축도로 이어졌다. 설교에 앞서 주다산교회 소년소녀합창단이 ‘어찌 찬양 안하랴’를 특별찬양으로 불러 은혜를 더했으며, 재소자들로 구성된 ‘소망리봄워십팀’이 몸찬양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통해 신앙고백을 드렸다.

권순웅 목사는 ‘모세의 기도’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지금의 어려운 과정을 잘 이겨낸다면 하나님께서 모세처럼 귀하게 사용하실 것"이라며 "성령을 받으면 거듭나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으로 바뀌고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된다. 여기에 있는 모두가 성령님을 만나 하나님의 자녀로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전 소장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장총 방문단은 김영식 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재소자 교정교화를 위해 헌신하는 교정공무원들을 위로했다. 주다산교회는 재소자들에게 간식을 후원했다.

김영식 소장은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교도소인 소망교도소는 사랑과 헌신으로 재범률이 현저히 낮고, 가고 싶은 교도소로 알려져 있다"며 "더 큰 사명감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사역하겠다"고 밝혔다.

소망교도소는 전 세계 유일의 신앙기반 교화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재단법인 아가페를 통해 명성교회·여의도순복음교회·사랑의교회 등 한국교회의 연합 기도와 헌신 속에 2010년 12월 개소했다. 현재도 예배, 문화행사,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재소자들의 거듭남과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