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이재명 정권의 기독교계 탄압...전문가들 "역풍으로 돌아올 것"
한국교회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기독교를 향한 전면적 탄압"...강력 반발 김장환·이영훈 이어 전광훈 목사까지..."교회 존중은커녕 예의도 없었다" "신앙 탄압 중단하라" 한국목회자연합 등 다수 단체들도 규탄 집회 나서
5일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비롯해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점점 거세지고 있는 한국 교회들에 대한 탄압 움직임에 대해 기독교계는 ‘대한민국 기독교를 향한 전면적 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반발하며 일어나고 있다.
앞서 채상병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장환 목사 자택과 김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극동방송 건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자택·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들 종교계 인사들이 임 전 사단장과 대통령실 등 윗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지목했지만 사실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는 "특검이 교회에 대한 존중심은커녕 예의도 없었다"며 "특검은 목사를 참고인이라면서도, 마치 피의자처럼 변호인의 조력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색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명백하게 교회를 탄압하려는 자세"라고 비판했다.
한국교회 보수단체들도 지난 1일 서울 교대역 앞에서 채상병 특검 규탄 집회를 열고 "최근 교회 압수수색은 한민국 기독교를 향한 전면적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국교회목회자연합을 비롯해 진리수호구국기독인연합, 자유민주공동체수호연합, 한국교회나라살리기연합, 정의자유시민실천연합, 전지연선교단체연합 등 다수의 단체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한국교회에 대한 신앙 탄압을 중단하라"며 △헌법에 명시된 신앙의 자유 보장 △교회 압수수색 중단 △정부의 공식 사과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수호 등을 촉구했다.
한국교회는 이번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재명 정권의 기독교계 탄압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이 결국 정권에 큰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강병호 배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는 "역사적으로 교회는 짓밟힐 수 있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중국 공산당, 북한 정권조차 교회를 뿌리째 뽑지 못했다"며 "기독교 탄압은 곧 국민 양심에 대한 도전이다. 권력이 종교를 억압하는 순간, 그 권력은 스스로 종말을 앞당긴다. 십자가를 흔드는 자는 그가 반드시 흔들리게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