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권 "민생지원금, 재단후원 아닌 삶을 위해 쓰여야”

“재단후원은 그냥 돈 달라는 말…고급진 사기” “자녀세대에게 착취된 돈...자녀위해 쓰여야” “집회에도 후원말고...집회 교통비로 쓰시라”

2025-07-28     신지훈 기자
안정권 벨라도 대표. /GZSSTV 캡처

우파성향 정치평론가 및 아스팔트 정치투쟁으로도 유명한 안정권 벨라도 대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민생지원금) 후원을 요구하는 재단들을 직격했다. 그는 21일 자신의 소통채널 ‘럼블’을 통해 “자녀세대에게 착취한 돈을 재단에 헌납하지 말고 자녀들을 위해 쓰시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요새 이재명의 15만원 지급은 막을 수 없고, 이재명의 돈은 나쁜 돈이니까 자신들에게 후원해 달라는 단체들이 있다”면서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무슨 재단 이런 말들은 그냥 돈 달라는 말이다. 머리가 좋으니까 사기도 고급지게 친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쁜놈이 준 민생지원금이지만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에서 나온 돈”이라며 “님들 돈이다. 차라리 욕 하면서 쓰시라. 대신 그런 돈에 익숙해지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돈의 의도는 나쁘더라도 악착같이 받아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비 등등에 쓰시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자신을 포함한 집회 운영자들에 대한 후원도 거절했다. 그는 “집회를 후원하지 말고, 이재명이 집회 나가는 비용 보태줬다고 생각하고, 집회에 오고 가는 교통비로 사용하라”고 말했다. 이어 “후원금은 삶에 부담이 안되는 선에서 하는 것이다. 논 팔고 밭 팔아가면서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나에게도 후원하지 마라. 그 만큼 여유 있는 사람들 많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라리 이 돈으로 자녀들과 고기라도 사 먹으라”면서 “이 고기 한 근이 너희가 갚아야 할 백 근의 고기로 커진다는 것을 알려주시라. (후원보다는) 공짜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느끼게 가르치는 것이 낫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