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강찬 "하나님 중심의 삶 찬양으로 고백하죠"
한국교회 예배 문화와 찬양 사역의 한 축을 든든히 감당해 온 찬양사역자 강찬 목사가 지난 26일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최원호 목사)에서 찬양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은혜제일교회가 지역사회를 향한 복음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마련한 특별 행사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고백하는 살아있는 예배의 감동과 도전을 전했다.
강찬 목사는 무대에 올라 지금까지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며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의 초대를 이어갔다. 강 목사는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코로나처럼 모두가 힘들었던 시간조차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크리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며 고난 속에서 더욱 선명히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찾은 성도들과의 소통도 인상 깊었다. 그는 "기도하는 모습, 두 손을 드는 모습, 하나님께 항복하는 그 행위가 곧 믿음의 표현"이라며 "우리의 작고 연약한 존재를 통해 하나님은 붙잡으시고 역사하신다"고 강조했다.
공연은 그의 대표곡 ‘은혜’를 비롯해 ‘한마디’, ‘하나님을 만나면 끝난 것이다’ 등이 울려 퍼졌다. 그는 "세상이 말하는 실패와 절망 속에서 흔들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문제의 답이심을 붙잡으라"고 도전했다. 특히 "기도를 멈추지 말고, 찬양을 멈추지 말고, 말씀을 놓지 말라.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시선을 떼지 않으셨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원호 목사는 "하나님을 만나면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도 아깝지 않다"면서 "임직감사예배를 겸해 찬양 콘서트를 갖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많은 성도들이 함께 찬양의 문을 열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찬 목사는 2002년 1집 여정으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한국교회 찬양 사역의 중심에서 묵묵히 걸어온 예배자다. 섬김, 하늘을 봐, 십자가, 사명자,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 그 은혜로, 은혜, 하나님을 만나면 끝난 것이다, 사랑하고 사랑하라 등 대표곡들을 통해 삶의 고백과 믿음의 여정을 노래해 왔다.
그의 찬양은 기도에서 시작된 고백이다. 그는 "찬양은 기도와 말씀 위에 서야 진짜 예배가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의 무대는 늘 영적 결단과 회복의 공간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무너진 예배를 다시 세우는 이 시대의 예배자로서 다음 세대와 온 교회를 향한 복음의 찬양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