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목사, 25년 만의 찬양앨범 ‘치유와 긍휼’ 발표

"복음으로 다시 노래합니다"

2025-07-22     최성주 기자
김창호 목사의 찬양 앨범 ‘치유와 긍휼’. /엘조이선교회

충북 괴산의 작은 시골교회에서 사역하며 청소년 및 문화 찬양 사역에 헌신해 온 김창호 목사가 25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찬양앨범을 발표했다. 2000년 발표된 1집 이후 긴 침묵을 깨고 내놓은 이번 앨범의 제목은 ‘치유와 긍휼’. 그의 삶과 사역의 고백이 담긴 창작 찬양집이다.

김 목사는 중부권에서 청소년과 찬양사역에 30년 이상 헌신해온 인물로 현재는 충북 괴산에 교회를 개척하고 시골 목회자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이번 앨범 제작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이기에 감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전 곡 창작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창호 목사가 직접 작곡한 4곡과 작사한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앨범의 주제를 치유와 긍휼로 선정하고 "지치고 상한 성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회복이 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음반에는 다수의 찬양사역자들이 함께했다. 김성조, 민호기, 허태회, 이정운, 최우규, 이호석 등 다수의 목회자 및 작곡가들이 곡 작업에 참여했고, 김창호 목사 역시 작곡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게스트로는 찬양사역자 오혜진 전도사와 성악가 이주현 권사, 그리고 김창호 목사의 어머니인 민재룡 권사가 참여해 앨범의 메시지에 진정성과 깊이를 더했다.

앨범 수익금은 전액 선교사역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목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음반 제작비와 청소년 선교, 특히 필리핀 선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호 목사의 치유와 긍휼 앨범은 헌신과 눈물, 복음을 향한 사랑이 녹아든 신앙 고백 그 자체다. 한국교회의 찬양 사역 현장에서 잊혀진 이름이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금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찬양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 노래들이 많은 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을 심어주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