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동지에게 보내는 편지”…모스탄-尹 전 대통령, 믿음으로 연대
믿음과 자유의 연대로 악의 세력에 맞선 두 사람 “하나님께서 당신을 지키실 것”...모스탄, 자필 편지로 격려 윤 전 대통령 “정의의 싸움, 결코 멈추지 않겠다” 각오 전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모스 탄(Morse Tan)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가 신앙과 자유, 정의의 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주고받은 편지가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서 예정됐던 윤 전 대통령과 모스 탄 대사의 접견은 특검의 일방적 제재로 취소됐지만, 두 인물은 자필 편지와 대독을 통해 깊은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서울구치소 앞에서 전한길 대표(전한길뉴스)와 함께 나타난 모스 탄 대사는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탄 교수는 자신의 자필 편지를 낭독하며 윤 전 대 통령을 옹호했다.
그는 자필 편지에서 “당신은 국가의 영웅이며, 열정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기 바란다”고 윤 전 대통령을 격려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당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바쳤다는 말을 들었다. 이것은 내가 들은 최고의 소식”이라며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믿음을 지키십시오. 많은 이들이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윤 전 대통령의 신앙과 용기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도 옥중에서 답신을 전했다. 전한길 대표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편지는 김계리 변호사가 받아 적었으며, 접견이 불허된 것에 대해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산주의와 네오막시즘, 독재 권력에 맞서 싸우는 모스 탄 대사와 미국 정부는 오늘날 정의를 지키기 위한 최전선에 있다”며 “저 또한 그 같은 철학과 인식 아래에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또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는다”며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싸우는 모든 동지들에게 안부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신앙의 자유와 정의를 외치는 두 사람의 교감은 좌편향된 정치 환경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주고 있으며, 보수 진영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모스 탄 대사는 지난 17일 서울 은평제일교회에서 2030 세대를 대상으로 강연과 대담도 진행했다. 일각에서 그의 행보를 막으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교회 측은 굳건히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신앙과 진실의 목소리를 지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