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본 "이영훈·김장환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이제라도 멈춰라"

2025-07-21     박병득 기자
대국본 대표 김종대 목사. /박병득 기자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하 대국본, 대표 김종대 목사)는 지난 19일 ‘이영훈 목사, 김장환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을 접하며 깊은 우려를 느낀다’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국본은 "교계를 대표하는 이영훈 목사, 김장환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을 접하며 깊은 우려를 느낀다"라며 "기도하며 지도자들을 만나고 조언하는 것은 교회의 오래된 사명이다. 그것은 특정 세력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혼란한 사회를 위해 목회자가 감당해 온 역할이다. 그런데 이런 당연한 사역까지 로비로 몰아붙이며 수사 대상으로 삼는 현실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또한 대국본은 "목회자들의 조언이 로비로 둔갑되는 시대, 정치가 헌법 위에 군림하는 시대,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 그렇다"라면서 "정치가 종교를 향해 이렇게 칼을 들이대는 것이 과연 옳은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교회의 공적 사명이 이렇게 쉽게 짓밟혀도 되는가. 이 일은 특정 인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묻는 사건이다"라고 강조했다.

대국본은 또 "신앙과 자유가 흔들리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교회를 향한 부당한 시도는 결국 사회 전체를 어둡게 만들 뿐이다"라며 "이제라도 멈춰라. 대한민국이 지켜온 가치와 길을 스스로 훼손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