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열정 품은 아이들에 감동"

경남 함양 금반초교의 '배낭 탐방' 프로젝트 격려

2025-07-10     문은주 기자
최근 경남 함양군 금반초등학교를 방문한 데씨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경남 함양군의 초등학교를 찾아 도시 탐방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데씨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는 전날 함양군 금반초등학교를 찾아 재학생들이 추진하는 ‘도시 배낭 탐방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에티오피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도시 배낭 탐방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국내외 도시를 선정해 8개월간 대상지를 집중 학습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세 번째로 진행되는 올해 대상지는 에티오피아로, 금반초등학교 전교생 20명은 8개월간의 학습을 끝낸 뒤 오는 11월 현지 학교 방문과 봉사 활동 등에 나설 예정이다.

데씨 대사는 "작은 시골 학교에서 이토록 큰 꿈과 열정을 품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깊이 감동했다"며 "금반초등학교의 교육 철학과 실천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