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연대 제115차 포럼..."목숨보다 중요한 선교, 기독교의 핵심"

2025-07-07     박병득 기자
세계선교연대는 지난 5일 명동 소재 프린스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15차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선교사들이 함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고 있다. /박병득 기자

세계선교연대(이하 선교연대, 대표 최요한 목사)는 지난 5일 명동 소재 프린스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15차 포럼을 갖고,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선교이고 선교가 기독교의 핵심이라고 다짐했다.

선교연대 최요한 대표는 인사말에서 "하나님이 하시면 할 수 있다. 나날이 더 좋아질 것이다. 포럼이 115차까지 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이선구 이사장은 "지난번 아프리카에 사랑의 빵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갔다"라면서 "가난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안타까웠다. 이들에게 빵을 제공하고 우물물을 제공하고 있다.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선교이고 선교와 구제가 기독교의 핵심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빵 공장 설립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요한 대표. /박병득 기자

1부 예배는 총회신학원 원장 강장렬 목사의 인도로 한국시민단체 총재 고종욱 장로가 기도, 가나 유정미 선교사가 롬 13장 11절~14절을 봉독하고, 일본 김보미 선교사가 특송, 조윤하 전도사가 바이올린 특주를 했다.

웨신대 전 총장 정인찬 목사는 ‘시대 불변과 우리의 삶’이란 제하의 설교에서 "국내 파송 선교사들은 세계 곳곳에서 열심히 최선 다해 선교하고 있다. 로마서는 많은 사람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우리 성도들도 시대를 잘 분별해 깨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박영애 선교사가 헌금기도, 찬양 사역자 방근숙 선교사가 헌금송, 국제선교신문 사장 김주덕 장로가 광고 후 정인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선교포럼 및 사역 소개는 최요한 대표의 사회로 참석 선교사들의 찬양, 신상철 목사가 "115차 포럼을 축하드린다. 이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참석하신 분들을 축복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웨신대 전 총장 정인찬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박병득 기자

또한 국제선교협의회 회장 이종득 장로가 "이 모임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저도 선교를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다"라고 했으며, 시민단체 고종욱 총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수 목사는 "최요한 목사님과는 40여 년의 인연이 있다. 공무원 하실 때도 열심히 전도했는데 이후 선교사로, 목회로 큰일을 하시고 계셔서 축하드린다. 요한복음 1장 12절 말씀으로 능력 전도하자"라고 인사말을 했으며 명동국제교회 정은영 전도사가 찬양을 드렸다.

선교사 사역 소개 및 발표 시간에는 먼저 필리핀 김문순 선교사가 "우는 자들과 울고, 웃는 자들과 웃는 일을 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최요한 목사님을 만나게 됐다"라고 했다. 가나 유정미 선교사는 "가나에서 30년 사역하고 있으며 신학교를 통해 많은 신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100여 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일본 박영애 선교사는 "일본을 위해 계속 기도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라고 했으며, 태국 최정민 선교사는 "다음 세대 사역과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즐겁게 선교사역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본 김정모 선교사는 "일본은 멀고도 가까운 곳이다. 지속해서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 일본 교회는 사멸하고 있는데 한국계 교회를 통해 사역자들이 배출되고 있다"라고 했다. 과테말라 최민기 선교사는 "한국은 선교사가 세운 나라다. 저도 선교지가 예루살렘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사역하고 있다"라고 선교 보고를 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박병득 기자

태국 송용자 선교사는 "주님의 능력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다. 태국도 아이들이 감소하고 있고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빠져있다"라고 했다. 칠레 김남은 목사는 "가장 착하고 욕심 없는 나라가 칠레라고 생각한다. 가톨릭 국가라 전도하기가 쉽지 않아 수지침으로 전도했다. 현재는 은퇴해 미국에 거주하며 영육 치료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라고 했으며, 불가리아 배점선 선교사는 "아들도 불가리아에서 선교하고 있다. 70세라 교단에서는 은퇴했지만, 한식으로 계속해 사역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빈치 조(조명원)가 "갓을 쓰고 세계 곳곳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했으며, 권바나바 선교사가 "탈북자 사역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바울 선교사는 "주님을 나타내기 위해 말씀을 옷에 붙이며 생활하고 있다"라고 열정 선교를 알렸으며 방광민 목사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화물 배달자를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라고 사역 보고를 했다.

열린교회 최태선 목사가 합심기도 후 주기도문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