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화문으로 모이자"…애국시민들, 전라도서 '시민혁명' 외쳐

2일 전라도 목포서 자유마을대회…"전라도는 원래 보수, 공산화 절대 불가" 전광훈 목사 "이재명-이석기 연립정부 막아야...8·15 1000만인 대회가 그 출발" 김학성·이동호 등 애국보수 인사 총출동...시민혁명 완성을 위한 총력 결집 촉구

2025-07-03     곽성규 기자
지난해 '8·15 광화문 국민대회' 참석자들의 모습. /자유일보DB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산하 보수우파 마을 조직인 자유마을이 '8·15 광화문 1000만인 대회'를 앞두고 전국 각지를 돌며 시민혁명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자유마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전라도 지역이 더 이상 좌파의 텃밭이 아님을 강하게 천명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의 재건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선언했다.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의 눈에 띄는 참석이 주목을 끌었다. 이들을 포함한 행사장의 애국시민들은 "전라도가 왜 좌파 성지인가? 전라도는 원래 개혁주의 신앙을 지켜온 보수의 땅"이라며 "우리는 이재명을 거부하고, 공산화 시도에 목숨 걸고 맞설 것"이라고  함께 외쳤다.

대회사를 맡은 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는 먼저 전라도 영광에서 순교했던 문준경 전도사의 이야기를 꺼내며, 전쟁 중에도 신앙을 저버리지 않은 전라도 교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방제에 사인하며 대한민국을 공산화 위기로 몰았고, 그 길을 이재명이 잇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이버 공격과 우주 공격을 포함한 자동 개입 조항을 담은 한미상호방위조약 개정에 서명했었다"며 "이는 미 의회 승인 후 미국이 선거 관련 조사에 자동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헌법학자인 김학성 강원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김일성의 남부연방제 통일안부터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오늘의 민주당까지 연방제 통일 노선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입법, 사법, 행정을 장악한 지금, 헌법 체계를 무너뜨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주사파 전문가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이재명은 성남시장 당선 전부터 이석기 세력과 함께 활동했다"며 현재 정권은 실질적으로 이재명-이석기 연립정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은 50년 집권론과 특검을 앞세워 보수 진영과 경제 세력을 궤멸시키려 한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8·15 광화문 1000만인 시민혁명뿐"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진 부산대 명예교수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사용된 전자개표기 사용으로 발생한 문제가 중국과 연계된 부정선거의 증거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적인 통계학자 월터 미베인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대한민국 총선은 사기극이었다"며 "국제사회에 이를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 합참 작전처장 황중선 예비역 중장은 한국 현대사 지도자들의 공과를 짚으며, 오늘의 위기는 도덕성과 영적 리더십의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주기철 목사를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의 회개기도를 언급하며 " 8·15 광화문 대회는 단순한 정치 집회가 아니라 '영적 회개운동'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해 고통받는 것"이라며 "지금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때"라고 역설했다.

애국운동 진영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 보수우파는 이제 '광화문'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거대한 흐름을 만들고자 한다"며 "그 첫걸음은 전라도에서 시작됐다, 그 정점은 8·15일 광화문에서 완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