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공산주의·정치비판 금지, 한국교회가 직면한 3대 죄악입니다"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해야" "성경을 못 믿게 하려는 사탄의 전략 진화론·공산주의는 우상숭배 복음 전도라는 이름으로 교회 침묵시켜"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한국교회에 대해 진화론과 공산주의 그리고 성도들의 정치 비판을 금지하는 가르침을 3대 죄악으로 지적하며 목회자와 성도 모두가 성경적 세계관으로 깨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망홀에서 개최된 길과생명연구소(소장 양봉식 목사) 설립기념 세미나에서 ‘한국의 3대 죄악’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자신이 진화론을 신봉하고 사회주의적 사고를 갖고 살았던 과거를 고백하며 11년 전 창조과학선교회의 미국 탐사 프로그램을 통해 성경이 진리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창조가 사실이라는 믿음이 제 세계관 전체를 뒤바꿨다"며 "진화론은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게 만드는 마귀의 거짓말이다. 또한 진화론에서 파생된 공산주의는 사상적으로뿐만 아니라 제도적으로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한다"며 공산주의 역시 분명한 우상숭배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화론이 우상숭배라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 이것이 한국교회의 첫 번째 죄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는 문자적 24시간인 하루이며 이것을 부정하면 성경적 세계관이 무너진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에서도 교회와 신학교 중 고작 6%만이 창조론을 주장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두 번째 죄악으로 공산주의를 언급하며 "공산주의가 우상숭배라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 교회의 침묵이 죄악"이라 했다. 김 대표는 공산주의가 단지 마르크스나 김일성주의만이 아니며 인문학·상대주의·다원주의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예수 믿기 전 기업 경영자들의 인문학에 심취해 공산주의적 사고에 젖어 있었다"며 "진화론이 마귀의 사상인 것처럼 공산주의도 마귀의 사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는 우상숭배라는 말을 교회에서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세 번째 죄악은 교회가 성도들에게 정치 비판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정치 이야기를 하면 복음 전도가 막힌다, 교회가 고립된다, 오직 예수만 전해야 한다는 말은 너무 그럴듯한 논리지만 가장 사악한 거짓말"이라면서 "정치참여가 복음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음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된다"고 확신했다.
더욱이 "교회가 반공운동을 하면서 예수를 믿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실제로 많이 봐왔다"면서 "정치 비판하지 말라는 말은 중국 공산당이 교회에 했던 말이다. 일제시대 순사도 목회자들에게 신사참배 하고 교회 안에서 오직 예수하라고 했다. 교회가 성경을 기준으로 세상을 분별하고 진리를 선포하는 곳이 될 때 나라가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예로 들며 "차별금지법이 불법임을 아는 것은 교회뿐이다. 이제는 동성애를 죄라고 설교하는 것이 범법이 되고 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이 사회를 혼란케 하는 법이라는 것을 넌크리스천도 알게 됐다"면서 "차별금지법 반대에 교회와 시민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러면서 교회에 나오게 된 것도 봤다. 이는 교회가 정치참여를 했기 때문이다. 올바른 정치를 제안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 크리스천"이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인식 부족도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교회에서 70~80% 성도가 좌파 성향이거나 정치적으로 무지하다. 하지만 교회 지도자들은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며 "성도들의 영적 상태를 너무 낙관하고 있고 안정적인 운영이 성도들의 영혼 구원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진단 착오가 교회의 영적 대응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하며 "정치는 문화, 교육, 예술 전반을 이끈다.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성도가 정치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야 이웃의 영혼을 지킬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통령보다 더 중요한 지도자는 목회자"라면서 "성도가 성장하면 나라가 변한다. 한 사람의 지도자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이 바로 설 때 진짜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