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감사합니다” NFL 신인 홀든, 세례받으며 은혜의 믿음 고백

댈러스 카우보이스 신인, 계약보다 더 큰 축복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X에 세례 장면 공유…“주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 믿음의 고백 예레미야 29:11 말씀 인용…“하나님의 평안과 미래 계획 신뢰” 계약·진로·삶의 결정마다 “Thank you God”…일관된 신앙 눈길

2025-06-26     곽성규 기자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신인 트레이숀 홀든(Traeshon Holden) 선수. /X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신인 트레이숀 홀든(Traeshon Holden) 선수가 최근 세례를 받으며, 자신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26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홀든은 2025년 NFL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지만,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3년 2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3000달러에 불과하고 보장도 없는 조건이지만, 홀든에게 진정한 승리는 그보다 더 깊은 영적인 여정에 있었다.

그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세례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두 명의 인도자에 의해 세례탕에서 온전히 물속에 잠기고, 찬양과 박수 속에 물 위로 올라오는 장면이 담겼다. 배경음악으로는 크리스 톰린의 찬양곡 'Jesus Messiah'가 흘러나왔고, 홀든은 “이 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홀든은 이전부터도 신앙을 숨기지 않고 고백해온 선수다. 드래프트 전날인 4월 24일에는 “주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며 예레미야 29장 11절 말씀을 인용해 “재앙이 아닌 평안과 미래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확신을 전했다. 또 4월 26일에는 “모든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그의 경로를 인도하고 계심을 믿는 신앙을 드러냈다.

그는 오리건대학교에서 대학 커리어를 마치고 NFL 도전을 선언하던 1월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린다”며, 언제나 중심에 하나님의 은혜를 두고 모든 결정과 진로를 걸어왔다.

홀든은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가톨릭계 고등학교인 세인트 프랜시스 아카데미(St. Frances Academy) 출신으로, 알라바마대학교에서 3시즌을 보낸 후 오리건대학교로 옮겨 마지막 2년을 소화했다.

무명의 선수로 NFL에 입문한 홀든은 세상적 영광보다 먼저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삶으로 본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진로, 실패, 성공 그 모든 과정 속에서 “Thank you, God(감사합니다,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삶으로 증언하고 있다.

그의 고백처럼, 우리의 삶도 크든 작든 모든 순간에 “주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참된 승리의 시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