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좌파들이 자유대한민국 방해" 지도자협, 6·25 상기예배서 성명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지도자협, 대표회장 최병두 목사)는 지난 24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75주년 6·25전쟁 상기 예배를 드리고, 동족상잔의 뼈아픈 상처를 기억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지도자협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75년 전 북한의 불의의 남침으로 한반도가 초토화된 역사적 비극을 오늘에 되새기면서 다시는 동족 간의 혈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북 모두가 자중할 것을 호소한다"라고 했다.
또한 지도자협은 "한반도에서 핵무기 개발과 사용을 절대로 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도자협은 또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반대하며 파병된 병력을 즉시 귀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체제를 확고히 함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든든히 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했다.
또한 지도자협은 "한국 기독교의 교권주의, 물량주의, 교파주의, 신비주의, 기복사상, 성경의 잘못된 해석 등으로 세상에 지탄이 되고 있음을 가슴 아프게 여긴다"라면서 "과감한 교회 개혁과 교회 일치를 통해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기를 강력히 요망한다"라고 했다.
대표회장 최병두 목사는 "6·25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에 버금가는 비참한 전쟁이었다"라면서 "이러한 전쟁을 겪지 못한 40대에서 60대 세대들은 6·25 전쟁의 실상을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오늘날 종북좌파들이 사회 곳곳에 꽈리를 틀고 있어 자유대한민국의 진로를 방해하고 있음에 실로 가슴 아픈 일"이라고 토로했다.
최 목사는 또 "6·25 동족상잔의 뼈아픈 전철을 다시는 밟아서는 안 된다"라면서 "6·26 행사를 통해 그날을 상기하면서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고 다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지도자협의회를 위해’ 각각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원종문 목사, 김동권 목사, 홍정이 목사, 김진홍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지도자협은 한국교회의 미래지향적인 방향과 방법을 논의하여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건강한 사회구현을 선도하고 교회 지도자 간 화목을 도모하여 인류 공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