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 네팔 선교 통한 새로운 복음 지평 열어
단순한 교회 설립 아닌 지속적 관리를 통한 현지인 사역자 육성 배원식 장로 "전남연 통한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해 화제" 신신우 장로 "선교지 교회 설립은 천국 상급 보장되리라고 확신" 남석필 장로 "이제는 현지인 사역자 통한 선교가 이뤄지길 바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 제44회기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배원식 장로, 이하 전남연)는 네팔의 거룩한빛교회 헌당예배 및 뽀르레빛교회 방문을 위한 선교여행을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가졌다.
회장 배원식 장로는 인천공항에서 "이번에 우리가 가는 것은 선교를 위함이다. 현지의 모든 일정은 ‘거룩한 빛 교회’ 카말(Kamal Thapa) 목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카트만두에서 거룩한 빛 교회 헌당예배를 드리며, 뽀를레빛교회에는 쌀을 전달하며 함께 식사로 교제할 예정이다. 오늘 네팔 선교 팀의 첫 식사는 임종환 장로께서 섬겨 주신다. 모든 일정에 하나님의 동행하심으로 건강한 선교지 방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모두 인사를 하고 증경회장 신신우 장로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한 선교여행이 되게 해 주시고, 수고하는 모든 손길에 복을 더 해 달라"고 출발 기도 후 입국장으로 향했다.
또한 배원식 장로는 "이번 선교여정을 위해 발권을 위해 모두투어 대표 나명신 집사(새에덴교회)가 큰 수고를 했다. 참으로 감사하다. 이번 네팔 선교여행도 여행의 일정에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발권과 수속을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무려 6시간 정도 비행을 통해 네팔 항공의 허브 공항인 트리부반 국제공항(Tribhuvan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한국말을 너무 유창하게 잘하는 네팔 현지인 ‘Kamal Thapa’목사는 총신대 신대원 제114회 졸업생이다. 인도에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어 능력 시험을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개혁주의 신학을 수학한 후에 다시 네팔에서 사역하고 있다.
이번 선교를 위해 참석자는 회장 배원식 장로(총회 츌판부 서기), 증경회장 신신우 장로, 총무 남석필 장로(제109회 총회부회계), 회계 김완겸 장로(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와 부회장 손정호 장로, 다문화선교위원회 부위원장 전병철 장로(서북지역노회협의회 실무회장), 부회장 임긍호 집사(필리핀 목수미션아카데미 원장), 부회장 박영규 장로(이레전기 대표)와 장승희 전도사 부부, 부총무 김준기 장로(제110회 총회 출판부장 예비후보 ), 부회장 임종환 장로, 회의록서기 하태묵 장로와 유연옥 권사 부부, 감사 정재영 장로, 부총무 최선용 장로(전국주교 총무) 그리고 홍보위원장 최영철 집사다.
거룩한빛교회 헌당예배
"오병이어 기적의 복으로 세계선교 감당하길"
10일 오전 11시에 가진 ‘거룩한빛교회 헌당감사예배’는 회장 배원식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박영규 장로의 기도와 회의록서기 하태묵 장로의 성경봉독(요 6:5-9) 후에 선교팀인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임원들이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박기성 목사(예드림교회 담임)가 ‘기적의 경험’이라는 제하의 말씀 강론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많은 분이 오셔서 감사하고, 한국에서 선교팀들이 헌당예배를 드리려고 온 것도 감사하고, 카말 목사가 통역을 잘 하기에 감사하다"라고 인사하며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카트만두는 사람들이 ‘나무로 지은 전각’이지만, ‘거룩한 빛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과 헌신을 통해 세우신 성전’이다. 이 ‘거룩한 빛 교회’가 ‘카트만두’에 하나님의 복음을 네팔 전역에 전수하는 터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라면서 본문에 등장하는 3인의 화자를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첫번째 화자인 예수님께서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라고 하셨는데 그 배경은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라고 하셨다. 빌립은 대단히 똑똑한 능력으로 정확한 통계를 발표했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다"라고 계산했다. 짧은 시간에 무리를 바라보고 벌써 계산이 다 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능력이라 할 것이다. 어쩌면 교회에 이런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종종 교만하게 된다. 그러나 빌립은 예수님께서 질문하신 의도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으며,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실 사역의 현장을 마련하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 그러나 안드레는 "여기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왔는데 이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라고 했다. 이러한 안드레의 태도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굶주린 자들에게 풍족하게 먹고도 남음이 있는 기적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오늘 헌당예배를 드리는 거룩한빛 교회에 주어진 기적의 경험을 통해 받은 복에 안주하지 말고, 먹고 남은 12광주리를 세계 선교를 위해서 나아갈 수 있는 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기를 축원하며 말씀을 마쳤다. 예배는 총무 남석필 장로의 광고 후에 말씀을 전한 박기성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카말 목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2부 축하와 격려 그리고 환영공연이 있었다. ‘거룩한빛교회 청년부의 환영 축하 공연 후에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배원식 장로의 인사가 있었다.
배원식 장로는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무나 놀라운 복을 주셨다. 그 증거로 한국에서 이 예배를 위하여 많은 분들이 오신 것이며, 예배당을 가득 채운 네팔의 성도들과 지역의 목회자들이 함께 하신 것이다. 이제 거룩한빛 교회가 그 놀라운 복을 이웃에게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능력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며 축복한다"라고 인사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증경회장 신신우 장로는 "여러분 축복하며 사랑한다. 오늘 들었던 말씀처럼 여러분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며 하나님께 질문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 지역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전해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며, 참석하신 교인들과 지역의 목회자들께도 감사하며 더 잘되고 부흥하는 복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거룩한빛교회 헌당감사예배 이모저모
이어서 지역목회자 회장 케삽 목사, 네팔장로교회 회장 상간 목사, 지역기독교 회장 람 크릿나 목사의 축사와 거룩한빛교회 주일학교 전통무용 공연 후에 총무 남석필 장로의 광고와 거룩한빛교회 담임 카말 목사의 마무리 기도로 헌당예배의 모든 순서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뽀르레빛 교회 방문예배
"교회다운 교회로 세워지는 기회되길"
선교팀의 두번째 사역 장소는 ’뽀르레빛 교회‘이다. 선교팀은 11일 오전 8시 40분에 베이스 캠프인 ’비두르‘에서 다시 비포장의 험한 산길을 달려야 했다. 약1시간 40분에 걸쳐 해발 2,800이상 되는 산지인 ’뽀르레빛 교회‘에 도착했다.
이날 예배는 회장 배원식 장로의 인도로 김완겸 장로(서북지역노회장로회연합회 대표회장)의 기도와 전병철 장로(서북지역노회장로회연합회 실무회장)의 성경봉독(요삼 1:5-11) 후에 선교팀 일동의 은혜로운 찬양이 있었다.
이날 설교는 최성관 목사(합동기독신문)가 ’영접하는 자, 거절하는 자‘라는 제하의 강론으로 은혜를 끼쳤다.
최성관 목사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용서받고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 간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은 마귀의 자녀이고 반드시 지옥에 간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인가? 아니면 마귀의 자녀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을 반드시 영접해야 하는 도전을 던졌다.
최 목사는 "우리가 교회다. 너와 내가 교회다. 내가 너의 교회가 되고, 네가 나의 교회다. 우리가 서로 교회다. 하나님께서 너와 나, 우리를 뽀르레빛교회로 불렀다. 앞으로 우리는 뽀르레빛교회로 살아 갈 것이다. 교회에도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나그네들을 영접하는 사람이 있고,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을 내쫓는 사람이 있다. 축복하는 사람이 있고, 악한 말로 비방하는 사람이 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이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억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부터 뽀르레빛교회인 우리는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이유다"라고 했다.
또한, "교회가 부흥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웃는 성도, 받아들이는 표정이다. 어떤 사람이 와도, 누구를 만나도 일단!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웃으면 된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고, 받아들이고, 영접하고, 환영하며, 환대하며 살아가야 한다. 언제나 YES하고, 웰컴하고, 하겠다라고 말하며 언제나 OK라고 말하는 뽀르레빛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총무 남석필 장로의 광고 후에 최성관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후에 카말 목사의 인도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거룩한 빛 교회의 청년들이 이곳까지 와서 형제교회의 마음으로 진심으로 축하 공연을 했다. 또한 뽀르레빛교회 주일학교 학생들도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뽀르레빛 교회를 담임하는 모한 목사는 "저의 가족이 질병으로 고통을 당했다. 많은 병원 가 봤으나 고침받지 못했지만, 하나님을 만남으로 온전한 치유의 복을 받았다. 그래서 뽀르레빛 교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부지를 기증했다. 이 교회는 나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뽀르레빛 교회 소유이다. 한국에서 이렇게 와서 방문하고 격려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사역을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간증의 인사말을 했다.
예배와 모든 순서를 마친 다음에 지역의 목회자 4명이 찾아와서 회장 배원식 장로와 인사하며 교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