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조직 결성, 광화문 집결…국민저항권으로 이재명 퇴진 촉구"

■ 자유마을, 광화문 집회 통해 反이재명 국민운동 본격화 선언 전광훈 목사 "윤석열 지켜낸 국민, 다시 일어나야 할 때"...결집 호소 우파 인사들 "하나님 뜻 따라 끝까지 싸울 것" 결의...애국시민 독려

2025-06-13     곽성규 기자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을 위해 3500여개의 읍면동에 설치된 우파 마을조직 자유마을이 광화문 집회 통해 反이재명 국민운동을 본격화 할 것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의 모습. /대국본

"저는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은데도 목숨 걸고 애국운동을 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 이제 서명운동을 통해 1000만을 조직해 광화문 광장에 모이면 이재명은 가만 놔둬도 내려오게 돼 있습니다. 그것이 헌법 전문의 4.19 정신을 계승하는 국민저항권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국 총동원 자유마을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회사를 전한 주최 측 전광훈 목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대회는 자유마을이 지난 대선 이후 전열을 재정비해 1000만 조직을 완성하고 국민혁명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취지로 열렸다. 5000명의 자유마을 대표들이 참석해 사랑제일교회 본당과 교육관 및 주차장까지 가득 메웠다.

전 목사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1주일째인데 그가 계속 악수를 두는 중"이라며 "이재명이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는데, 내란 혐의는 국회 측이 탄핵 사유에서 철회했기에 내란이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도 진 것이 아니다. 이준석과 단일화를 하지 않았어도 (부정선거 없이) 정식 선거를 했으면 이겼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았으면 어차피 나라는 넘어갔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전국을 몇 바퀴 돌면서 이 계엄 선포문을 틀어줘서 그의 지지율이 52%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상임대표는 "우리가 이번에 반국가세력과 싸워서 졌다. 마음이 원통하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은 보수를 선택했고, 애국심도 변함없다. 사실은 패배한 것이 아니라 주권을 강탈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왜 전투에서는 이기고 전쟁에서는 졌나. 배신의 정치 때문'이라며 "우리 주권과 애국심을 왜곡하는 자들과 우리 내부의 배신자들을 퇴출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당장 1000만 조직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은 "아무리 위기라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민주주의 국가는 삼권이 서로 견제해야 하는데 지금 이것을 개인에게 몰아줬다. 이것을 막을 유일한 세력은 우리뿐"이라며 "나라가 더 무너지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백병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부정선거를 완전히 밝혀서, 다음 선거부터는 부정선거 논란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학자인 김학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이제 대한민국의 체제 변혁의 폭풍과 자유우파 보복·응징의 폭풍이 몰아칠 것이다. 자유우파의 핵심을 무너뜨리려는 권위주의·공안통치가 시작될 것"이라며 "자유마을운동과 광화문운동은 하나님께서 하셨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성격은 이재명-이석기 연립정부다. 그들은 대한민국을 전복시키기 위해 파쇼 체제 개혁을 할 것"이라며 "지난번 탄핵 광풍에서 우리가 지지율을 52%까지 올렸는데 국힘이 다 까먹었다. 그러나 다시 시작할 것이다. 저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다. 우리는 오히려 더 용기백배해서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중선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삼성 장군)은 "결코 지금의 상황에 실망하지 않는다. 다만 저와 여러분이 선과 악의 싸움에 집중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때에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역사하실 것"이라며 "예수한국 복음통일의 이 길이 맞다면 끝까지 가야 한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 마음에 들었을까를 통렬히 회개하고 우리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