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제70회 현충일 맞아 자유민주주의 수호 강조

2025-06-05     최성주 기자
김영한 샬롬나비 상임대표.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이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논평을 발표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확립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샬롬나비는 논평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을 상기시키며, 현 시점에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국가적 과제들을 제시했다.

샬롬나비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오늘날, 국가를 위한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정치권의 당리당략적 행태는 국가 공동체의 기반을 허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국가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등 공직자는 헌법적 기관으로서 국가 공동체를 위해 봉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권력욕과 개인적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 현실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정치권에 깊은 자성을 촉구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심각한 국가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관을 재정립해야 한다. 과거를 기억하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잊지 않는 것이 국가를 지키는 힘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이를 후대에 계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샬롬나비는 또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6.25전쟁은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에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전쟁이다. 6.25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오늘날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위협이 재점화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종북·친중 세력이 사회 전반에 카르텔을 형성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6.25전쟁의 의미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사명감을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 등 국제 정세의 긴박성을 언급하며, "안보 공백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에 대한 보훈제도의 확충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전사자 예우 관례를 예로 들며 "국가를 위한 희생이 존경받고 기억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국가보훈부 승격은 바람직한 조치"라면서 "이를 계기로 보훈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교회는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샬롬나비는 "성경은 신자가 자신이 속한 나라와 위정자를 위해 기도할 것을 명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오늘날 교회가 국가와 위정자를 위한 기도를 소홀히 하고, 신자들이 복음과 국가의 관계를 외면하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교회와 목회자들은 신자들에게 바른 국가관을 가르치고, 국가와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인도해야 한다"며 "6월 현충일을 맞아 교회가 이러한 사명과 책임을 더욱 각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