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韓관광 홍보대사 위촉
한일 합작 출연 등으로 인지도 높은 친한파 배우
2025-05-14 문은주 기자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 관광 홍보대사를 맡는다.
사카구치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카구치는 위촉패를 받은 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주저했지만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하며 홍보대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아 수락했다"라며 "문화의 차이가 있는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답했다.
모델 출신인 사카구치는 드라마 ‘코우노도리’, ‘그리고, 살아간다’, ‘남은 인생 10년’ 등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tvN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판인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으로 첫 TV 드라마 주연을 맡았고, 지난해 한일 합작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한국에서의 활동 범위를 넓혔다.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도 꼽히는 사카구치는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무엇이냐’는 팬들의 질문에 ‘한강 라면’을 꼽기도 했다.
사카구치는 "한강에서 먹는 라면은 뭔가 색달랐다. 같은 라면인데도 더 맛있게 느껴졌다"며 "칼국수와 곰탕, 구운 고기도 좋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