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교단, '한국연합교단' 창립...총회장엔 전광훈 목사 추대

2025-05-07     박병득 기자
성경(복음)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그리고 전광훈 목사가 복음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서울고백’에 동의하는 모든 교회가 하나가 될 것을 천명한 한국연합교단이 창립됐다. /박병득 기자

성경(복음)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그리고 전광훈 목사가 복음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서울고백’에 동의하는 모든 교회가 하나가 될 것을 천명한 한국연합교단이 창립됐다. 사실상 총회장에는 전광훈 목사가 추대될 것이 확실하다.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목회자, 신학자. 신학생 등 1천여 명은 지난 7일 사랑제일교회에서 교단 창립 선언식을 했다. 특히 청교도신학원을 졸업한 순수하고 깨끗한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노회를 결성하고, 뜻을 함께하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오순절 목회자 등 범 교단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결의했다. 잘못된 신학과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갈 것과 제2의 종교개혁의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255개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노회를 구성하고, 노회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이중교단 가입도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한국연합교단은 ‘애국한국. 복음통일, 한미동맹을 기초로 나아가며 한 해에 두 번 선교대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회원과 총회원은 회비가 없고, 앞으로 선출될 노회장과 총회장이 감당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목회자, 신학자. 신학생 등 1천여 명은 지난 7일 사랑제일교회에서 교단 창립 선언식을 했다. /박병득 기자

이날 창립 선언은 교단 창립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비전과 설립 취지 및 사역 방향을 공유했다.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매사에는 사랑을’이란 모토로 성경적 복음의 진리로 나아가는 교단이 될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사명감으로 맡겨진 일에 충실하게 따를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철홍 교수(장신대), 서요한 교수 (전 총신대),변순복 교수(전 백석대) 김향주 교수(전 대신대학원대학교)등 20여 명의 교수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 교수는 한결같이 "타락한 교단 총회의 모습을 보며 한국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고 느끼고 있었다"라면서 "이번 한국연합교단 창립을 보면서 한국교회에 새 희망을 보게 됐다"라고 했다. 또한 교수들은 "대한민국을 살리고 애국과 하나로 묶인 교단이 되어야 한다. 성령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자"라고 했다.

전광훈 목사는 "그동안 2350개 호텔에서 애국집회를 하면서 1천억을 하나님께 드려왔다"라면서 "이제는 교단을 창립하면서 한국교회를 위해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학성 교수(전 강원대)는 축사에서 "한국교회가 분리되고 분파가 지속되면서 노회와 총회가 원래 의미를 찾기 어려울 만큼 타락을 했기에 혁신 교단이 꼭 필요했다"라면서 "말씀을 혼잡하게 한 인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배격해야 하며 교회는 국가가 방향을 잃고 있지만 침묵만 하고 있다.국가를 지키는 교회로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김철홍 교수는 "2년 뒤 장신대를 은퇴한다"라면서 "애국 교단을 예상하고 있었다. 한국연합교단의 승리를 위해 헌신을 하겠다. 좌파성도가 무서워서 설교도 제대로 못 하는 목회자들은 애국 교단으로 다 오라"고 했다.

오재조 박사(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는 "교부 시대부터 성경 중심이 아니라 교리 중심으로 가면서 교회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라면서 "종교개혁의 정신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성경을 떠난 교리논쟁은 무의미하며 논쟁하더라도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한 논쟁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광훈 목사는 ‘애국한국. 복음통일, 한미동맹을 기초로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살렸으며 한국교회가 해온 일과 새 예루살렘 등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명쾌하게 정리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