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성장 집중" 백종원, 방송 활동 중단 선언

"근본 원인은 내게 있어...2025년 제2도약의 해로"

2025-05-06     문은주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연합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품질과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가맹점주와 주주, 고객들을 바라보며 회사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요식 프랜차이즈 사업가인 백종원은 다수 TV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인으로 거듭나면서 이른바 ‘백종원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더본코리아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도 했으나 지난 2월부터 제기된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에서의 농약 분무기 사용, 재료 방치 의혹, 갑질 논란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구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