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 선언
"단일화는 야합, 우리는 역할적 연대 지지" 윤상현 의원 "김문수는 자유대한민국 지킬 적임자" 김재헌 회장 "김, 실천적 행동가이자 신념의 지도자"
종교 및 시민단체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를 비롯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나라사랑전국기독교총연합, 부산기독교지도자협의회,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부산홀리클럽, ROTC기독장교연합회 부산지회, 세종기독교연합 등 100여 개 종교·시민단체연합은 이날 "김문수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구현할 준비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개혁은 김문수다", "정치는 신념이다", "대한민국은 살아있다", "우리가 이 민족을 지킨다"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김재헌 김문수를 사랑하는 모임(금사모) 전국회장은 김 후보에 대한 지지와 시대적 소명을 피력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김문수 후보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노동자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는 실천적 행동가이자 신념의 지도자"라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는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체제에 순응하지도 않았다. 늘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행동해 온 인물"이라며 "지금 우리 사회는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 과거로 돌아가는 정치가 아니라 앞으로 나갈 진짜 리더, 그 이름이 바로 김문수"라고 천명했다.
이어 부산 48개 단체 공동대표 나용수 이사장은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숫자 맞추기의 정략적 단일화가 아니라 원칙과 신념에 기반한 진짜 변화"라면서 일부에서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단일화보다 더 본질적인 ‘역할적 연대’를 해법으로 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덕수 후보가 가진 경륜과 행정적 안정성은 존중하고, 김문수 후보가 보여주는 도전 정신과 가치 중심의 개혁노선은 결코 대체될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라고 호소했다.
김순옥 금사모 광주대표는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배를 함께 이끌어갈 두 명의 조타수가 필요하다. 한 사람은 행정의 안정성을, 다른 한 사람은 도전과 개혁의 정신을 책임질 것"이라며 역할적 연대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김문정 경기대표는 "기득권 정치에 만족하고 거대 양당의 협의에 삶을 맡길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김문수는 준비되어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진짜 변화를 선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영진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사람은 기본이 중요하다. 대통령을 뽑는다면 범죄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표가 되면 곤란하다. 존경받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야 한다"면서 "도덕성과 정직함을 갖춘 김문수 후보야말로 세계적 위상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자리를 함께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지 발언을 통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라며 "우리가 다시 분열하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딱 부러지는 후보이며, 탄핵을 반대하고, 자유우파 세력의 원포인트 단일화를 열어놓고 있다"고 평가하며 "좌우를 아우르고 연대할 준비가 되어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가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싸웠고, 노동부 장관, 국회의원,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탁월한 정치력과 행정력을 입증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난 탄핵 사태를 통해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려는 3대 검은 카르텔 세력, 즉 좌파 연합 카르텔, 친중 세력, 부정부패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보았다"며 "이들 세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거대 야당을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문수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한 체제 전쟁, 건국전쟁"이라고 규정했다. 박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반드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문수 후보는 그 어떤 정치인보다 꼿꼿하고 청렴하며 강직한 분"이라며 "4년 반 동안 경기도지사로 모시면서 그 진면목을 직접 경험했다. 판교신도시를 최초로 만들고,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유치하는 등 수많은 성과를 이뤄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는 보수는 물론 중도진보 세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리더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와 중도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