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에 대한민국 미래 못 맡긴다" 전광훈 목사, 대선 출마 선언

■ 24일 자유통일당사서 기자회견 열고 공식화 "우파 대통령 두명 탄핵은 보수여당의 책임" "20~30년 기존 정치인들 대한 분노 가득차" 美 정치체제 도입·공수처 해산 등 25개 공약

2025-04-24     곽성규·신지훈 기자
24일 오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 /자유통일당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원로, 자유통일당 명예 고문)가 6·3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 체제에 더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생각 끝에 내린 결단이다.

전 목사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 그는 "(현재의) 양당(체제)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광화문 광장에서 직설적으로 대통령에 출마한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광화문(애국운동 진영)이 만들었다. 그런데 이들을 다 탄핵하거나 감옥에 보낸 것은 민주당이 아니라 보수 여당이었다. 박근혜 탄핵은 유승민과 김무성이 한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 시킨 것은 한동훈이었다. 그렇게 또 (보수여당의) 대통령 만들어 주면 뭐하겠는가"라며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에 여야 모두 책임이 있음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제 마음속에 20~30년동안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부글부글 끓는 분노가 가득찼다. 그래서 결국 출마하게 된 것"이라며 ▲미국식 정체제도 도입 - 상·하원 이원제 국회 개편 ▲공수처 해산 - 사법 독립성과 형사 정의 회복 ▲헌법재판소 폐지 및 대법원 내 헌재 기능 흡수 ▲국회 해산 및 3개월 내 재선거 실시 등을 포함한 25개 정책 공략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