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에서 70세 생일 맞은 베테랑 우주인
1955년생 우주비행사, 지구 귀환 길에 70세 맞아 220일 우주 비행 마치고 귀환..."건강 양호한 상태"
2025-04-22 문은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최고령 우주 비행사가 지구로 귀환하는 길에 70세 생일을 맞았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주 비행사 도널드 페팃 등 우주인 3명을 태운 유인 우주선 ‘소유즈 MS-26’이 전날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근교에 착륙했다"라며 "많은 노인들이 케이크와 함께 가족의 소박한 축하를 받으며 70번째 생일을 보내겠지만, 페팃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향하던 중 70대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1955년 4월 20일생인 페팃은 30여 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우주인으로, 작년 9월 11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날아가 지구를 3520번 돌며 220일 동안 우주에 머물렀다.
이번만 통산 네 번째 우주 비행을 마친 페팃은 우주에서 궤도별 3D 프린팅 효과와 다양한 수질 조건에서의 식물 성장 탐구, 물 살균 실험 등의 연구 조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귀환한 우주 비행사들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으며 의료 텐트에 옮겨지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워 무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NASA 측은 성명을 통해 "우주선에서 나왔을 때 다소 피곤한 모습이긴 했지만 지구 귀환 상황을 감안하면 페팃의 컨디션은 양호한 편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