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같네"...오타니 만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에서 LA다저스 선수단 격려 행사 열려 작년 50-50 기록 작성 등 오타니 업적 칭찬도
2025-04-08 문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료헤이와 인사를 나눴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격려 행사에서 오타니와 악수한 뒤 "영화배우 같다"라며 "그의 미래가 밝다. 진짜다"라고 극찬했다.
작년에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50(홈런과 도루 각 50개 이상)의 대기록을 세우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오타니의 업적을 치켜세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뛰었던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MVP"라고 칭하기도 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에 홈런 1개를 치고 볼넷 1개를 곁들여 2타점, 1득점을 수확했다. 다저스는 이날 워싱턴에 4-6으로 패해 시즌 3패(9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