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 ‘인용’에 2030 청년들 “계속 투쟁할 것”

“중국이 탱크 끌고 와야 비상사태인가” “눈물 그치고 다시 싸우고 이겨야 한다”

2025-04-06     강호빈 기자
5일 서울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국민저항권 국민대회’에 많은 2030 청년들이 모였다. /대국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한 반발로 애국시민들이 더 강력한 결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2·3계엄'으로 '계몽'된 2030 청년들도 "불법 사기 탄핵"이라고 비판하며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서울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국민저항권 국민대회’에 많은 2030 청년들이 모였다. 특히 ‘청년의 시간’ 때는 2030 청년들이 단상에 올라와 헌재 탄핵 선고에 대한 울분을 토했다.

임수인 자유통일당 청년당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반국가 세력들과 싸우느라 고생 많았다”며 “오늘로써 우리는 눈물을 그치고 다시 싸우고 이겨야 한다”라고 탄핵 인용에 대한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자유통일당은 대한민국이 맞이한 반국가·공산주의·종북·종중 세력들과의 싸움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기쁨 청년당원은 “우리는 이 시간을 좌절이 아닌 소망과 인내로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를 향해 “게엄령을 내릴 만큼의 국가 비상사태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걸 왜 대통령이 아닌 본인들이 정하냐”고 외쳤다. 이 당원은 “지금 우리나라에선 군사 기밀과 기업 기밀 탈취가 일어나고 곳곳에서 중국의 횡포가 남발하고 있다”며 “중국이 탱크를 끌고 들어와 전쟁이 나 피 흘려야 비상사태인가”라고 격분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원은 죽을 때까지 멸공을 외칠 것이고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지만 서울시 청년대표는 “자유통일당이 목숨 걸고 대통령님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였으나 결국 헌재의 불법 사기 탄핵을 막지 못했다”며 연단에 들어서자마자 사과를 올렸다. 장 청년대표는 부당한 탄핵을 뒤로한 채, 인용 직후 ‘대선 모드’로 돌입한 국민의힘을 강력히 비판하며 “우리에게 국민저항권이 있는 한, 조기·사기 대선 절대 없다. 자유통일당이 앞장 서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국본은 6일 ‘이렇게 쉽게 포기할 거였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내며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투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