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곳’…예루살렘서 부활절 체험

2025-04-03     최성주 기자
이스라엘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올리브산. /이스라엘관광청

이스라엘관광청은 기독교의 주요 성지인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소개하며, 부활절 기간 중 성지순례를 계획하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예루살렘은 해마다 부활절 시기가 되면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순례자들로 북적이는 도시다. 특히 종려주일에는 순례자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거리 행진에 참여하며, 부활절 주일에는 성묘교회를 비롯한 주요 성지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가 엄숙하게 진행된다.

예루살렘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성경의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쉬는 거룩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성묘교회에서의 기도, 비아 돌로로사를 따라 걷는 십자가의 길 순례 등은 방문객들에게 신앙의 깊은 울림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부활절 기간 동안 예루살렘을 찾는 이들은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과 함께 예배하며, 예수가 걸었던 길을 직접 체험하는 영적 여정을 통해 잊지 못할 신앙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예루살렘은 전통에 따라 고난주간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기념된다.

이스라엘관광청은 "예루살렘은 수천 년간 다양한 신앙과 전통이 어우러져온 문화적 중심지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성지의 경건함은 물론 중동 특유의 기독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많은 한국인 순례객들이 이 감동적인 현장을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관광청 서울사무소는 이스라엘 정부 관광부를 대표하는 공식 기관으로, 한국 내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문화·종교적 가치를 홍보하고 있다. 성지의 감동은 물론 지중해의 낭만이 공존하는 이스라엘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