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파운데이션, 생활 터전 잃은 이웃 위해 긴급구호 참여 독려

2025-04-01     최성주 기자
지파운데이션 관계자들이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파운데이션

국제개발협력 NGO단체인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는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기후 속에 빠르게 확산되며 수백 가구의 주택과 농가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수많은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서 생활 기반을 잃은 주민들은 큰 불안과 절망에 빠져 있는 상태다.

이들를 위해 지파운데이션은 산불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지원팀을 파견하고, 생필품 키트, 응급식량, 방한용품 등 기초 생계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했다. 아울러 협력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산불로 전소된 가옥과 잔해가 참혹한 피해 현장. /지파운데이션

긴급구호에는 국내 여러 기업도 힘을 보태고 있다. 15개 기업이 지파운데이션에 5억 원 상당의 생필품과 지원 물자를 기부했으며, 해당 물자는 신속하게 경남·경북 지역 12개 협력기관에 전달되어 이재민들의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재민의 현실적인 필요에 기반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복구 단계에서는 심리·생계 분야의 중장기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충관 대표는 "고통받는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가장 먼저 다가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들의 삶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손길이 절실하다"면서 한국교회의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