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협, 내년 모집인원 3058명 재확인…"학생들 복귀해달라"

2025-03-28     연합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생의 등록 마감일인 27일 서울대 의대 모습.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투쟁 방식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66%가량이 등록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적 위험을 감수하며 등록을 거부하는 대신 일단 등록을 한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 등의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서울대 의대 복귀 시한은 이날 오후 5시였다. /연합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28일 "학생들이 돌아와 정상 수업을 할 경우 의총협이 앞서 결의한 바와 같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의총협은 이날 오전 영상간담회 후 이런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다수 의대가 이날 오후 등록 마감을 앞둔 만큼 재차 휴학생들의 학교 복귀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의총협은 "학생 복귀의 큰 물줄기를 바꿔 놓은 각 대학 의대학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적극 지지한다"면서 "3월 이후 각 대학에서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과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대학을 믿고 조속히 학교로 복귀해 훌륭한 의사로 성장하기를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한다"며 "대한의사협회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