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라고? 나라를 지키겠다고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사심이 없다"
대부분의 광화문 애국시민들은 애국심·열정 있지만 질서 잘 지키는 온건한 시민들 긴 세월 반국가세력이 애국진영에 '극우' 프레임 쓰웠지만...국민들 이제 진실 알아 계엄으로 '계몽'된 2030들, 사심 없는 어르신들 애국심 보고 감동받고 폭발적 합류 '극우'라 선긋던 여당은 분위기보고 숫가락 얹어...민주당은 반국가세력 집회 총동원 대다수 광화문 우파 시민은 기독교인...7년간 불법적 난동·물리력 행사 철저히 배격 전광훈 목사 없었다면 우파결집 집회 없었다...‘7년간 광화문 지킨 공로는 인정해야’
"제가 극우 같습니까? 이런 게 극우면 지금 서울 광화문에 모인 2030세대, 대한민국 절반이 극우란 소리입니다. 나라를 지키겠다고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사심이 없습니다. 추워 죽겠는데 뭘 바라고 나오겠습니까. 오직 애국심 입니다. 그걸 2030이 보고 집회에 폭발력이 더 생긴 거죠."
지난달 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대표인 김종대(62) 목사의 말이다. 좌파 언론들이 광화문 애국운동 주최 측인 대국본을 비롯한 애국시민들을 '극우'라고 매도하는 것에 대한 명쾌한 반론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광화문 애국시민들은 나라를 사랑하고 열정이 있지만 질서를 잘 지키는 온건한 시민들이다.
오랜 세월동안 주사파 등 반국가세력들은 우파 애국운동 진영에게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워왔다. 할 일 없는 노인들이 나와서 쓸데없이 시위한다는 식이었다. 그러다가 윤 대통령의 계엄으로 나라가 뒤집어졌다. '뭔가 잘못됐다'고 느낀 국민들이 직접 아스팔트로 나와서 진실을 보게 됐다.
특히 이번에 2030세대들이 많이 깨어났다. 젊은 사람들이 나와서 직접 보니 어르신들 활동이 정말 순수하고 따뜻하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꼬깃꼬깃 용돈을 주고, 떡이며 커피며 간식도 나눠주니까 감동을 받았다. 사심 없는 어르신들의 애국심을 보고 2030들이 몰려오면서 광화문 애국운동이 더 폭발적으로 확장되게 됐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2030들을 포함한 다수의 국민들에게 '계몽령'이 됐다. 계몽령이라는 용어는 광화문에 나온 어르신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 애국운동하는 어르신들이 7년간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마음으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스팔트를 지킨 모습을 2030이 보고 만든 것이다. 젊은이들이 ‘이제는 우리가 나라를 지킬게요’라면서 합류하게 된 것이다.
이런 흐름을 보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뒤늦게 '밥 숫가락'을 올렸다. 기회주의적인 이들은 그동안 광화문 애국시민들에게 '극우'라며 선을 그어왔던 자들이다. 반면 반국가세력이 집회를 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부 다 간다. 자기들끼리 사진 찍고 SNS에 올린다. 국힘 의원들은 무슨 불똥이 튀어 다음 선거에 공천 못 받을까 그간 광화문 집회에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었다.
광화문 애국시민들은 '극우'가 아닐 뿐 아니라 과격할 것이라는 프레임도 오해다. 대국본을 중심으로 광화문에 모인 다수의 우파 시민들은 기독교인들이다. 그들은 불법적인 난동이나 물리력 행사를 주장하지 않는다. 지금 광화문 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이 방향성에 동의하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사태의 경우는 계엄 이후 처음으로 아스팔트에 나온 일부가 돌발적으로 일으킨 일에 불과하다.
반국가세력에서 서부지법 사태를 빌미로 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를 내란 선전·폭동 선동 책임자로 고발하겠다고 나선 것은 전 목사를 쓰러뜨리면 우파 조직의 붕괴는 순식간이기 때문이다.
전 목사 곁에서 7년간 광화문 집회를 함께 해온 대국본 대표 김종대 목사는 "전 목사는 (선동·폭동 등) 그런 일 안 했다"며 "경찰들도 ‘민노총 집회 같은 덴 살벌한데 여긴 느슨하다’고 한다. 우리가 집회를 하루 이틀 한 게 아니다. 과격·불법 집회를 했다면 문재인 정권 때 살아남았겠나. 난동이나 불법은 철저히 배격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광화문 국민대회는 사실 전광훈 목사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업었다. 지금은 매주 광화문에서 우파 집회를 여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됐지만, 전 목사가 애국운동을 일으키기 전에는 우파 진영에서 집단행동을 통해 불의에 맞선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좌파들만 촛불집회를 통해 뭉쳤을 뿐이다.
김종대 목사는 "우파도 결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긴 했지만 아무도 행동하지 못했다. 이를 실제로 실현하고 장기간 이끌어 가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기독교를 믿지 않고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지 않는 2030 우파 사이에서도 ‘7년간 광화문을 지킨 전 목사의 공로는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