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이들과 함께 합시다"…한교총 ,산불 피해 지원 총력

2025-03-27     최성주 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 현장. /연합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모금과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한교총은 27일 회원교단에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 공문을 발송하고, 대표회장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또한 긴급구호대책 대표 이욥 목사(공동대표회장)가 오는 28일 피해 현장을 방문해 위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목회서신을 통해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구한다. 아울러 진화와 구조, 구호와 복구를 위해 헌신하시는 정부 관계자, 소방·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며,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 교단에서는 소속 교회의 피해를 파악해 주시고, 교단내 구제부 등의 조직을 통해 소속 교회가 참여하는 모금운동과 봉사활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이 땅의 아픔에 함께 울고, 고통을 나누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로서 기도와 연대, 섬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기도와 나눔이 상처 입은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며, 이 땅에 회복의 새 길을 여는 은혜의 씨앗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