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총 "민주당 주장 보이지 않는 손은 하나님의 손"

2025-03-26     최성주 기자
기독교 시민종교단체 대표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회비상기도회 후 ‘헌법유린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수기총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대표회장 김선규, 사무총장 박종호)를 비롯한 1200여 시민종교단체들은 26일 민주당과 일부 좌파 언론들이 주장하는 음모론에 대해 "매우 부도덕하고 스스로 초조함에 빠져 있음을 드러낸 자기 고백"이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최근 민주당과 일부 좌파 언론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현상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다’며 음모론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은 하나님의 손이다. 그 손은 불꽃같은 눈동자로 세상의 중심과 은밀한 곳까지 감찰하시는 공의의 손이다. 불의는 반드시 심판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탄핵을 둘러싸고 벌어진 민주당의 행태는 진실보다 정치, 공정보다 선동, 법보다 권력을 앞세운 것이었다"면서 "탄핵소추안에서 핵심 사유였던 ‘내란’은 사라졌고, 허술한 절차와 조작된 증언, 오염된 재판이 난무했다. 이러한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은 의인을 세우시고, 불의를 심판하시는 분임을 믿는다. 하나님의 손은 거짓과 불의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회개하고 돌이킬 시간"이라며 "불의하고 기만적인 정치 행위로 탄핵을 몰아가려 했던 자들, 사법부와 헌재까지 자신들의 계획 안에 두려 했던 자들, 이제는 ‘하나님의 손’을 두려워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정치의 하수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법과 양심, 정의와 공의 앞에 떳떳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불의와 위선, 선동과 조작에 휘둘리지 말라. 하나님의 손이 당신들의 판결 위에 있음을 두려워하라"면서 "헌재는 각하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논평에 함께한 1200개 시민·종교단체에는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세이브코리아국가비상기도회, (사)한국교회연합, (사)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 (사)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사)한국기독교단체연합, (사)한국기독교개혁교회협의회, (사)대한기독교총연합회, (사)전국17개광역시도 226개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인총연합회,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부산시기독교총연합회, 전국청년연합, 자유역사포럼, 나라사랑정상화국민모임, GMW연합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