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6개여대연합 "성범죄 침묵 민주당·좌파…여성 챙긴건 우파 대통령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점점 좌파 진영에 대한 비판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소재 6개 여대가 연합으로 민주당과 좌파를 비판하고, 우파 진영을 옹호하는 시국선언을 내놨다.
지난 24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탄핵에 반대하는 이화여대·숙명여대·성신여대·동덕여대·덕성여대·서울여대 연합(이하 여대연합)’은 "여성이라면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여대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은 여성인권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성범죄 앞에서 침묵하고 있다"며 "경찰 특활비를 삭감해 마약·딥페이크 수사를 방해했고, 내부 성범죄를 비판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축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공산주의 세력과 결탁해 간첩들의 군사기밀 유출을 방조하고, 친중·친북 인사들과 탄핵 시국선언을 주도했다"며 "이미 민주당은 중국 공산당과 한 몸이 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 체제에서는 여성들이 철저히 유린당한다"고 비판했다.
여대연합은 신장 위구르 여성들에게 피임을 강요하고 성폭행을 자행하는 중국 공산당, 성범죄 와 착취를 당하는 북한 여성들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좌파가 우파여성들의 존재감을 지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좌파는 ‘의도적 배제’ ‘조롱’ ‘낙인찍기’를 통해 그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우파여성의 존재를 지우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여대 내 탄핵반대 학우들은 폭행, 협박, 신상 털기 위협을 받고 있으나 좌파와 주류 언론은 이를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여대연합은 "이들과 달리 우파 정당의 대통령들은 진정으로 여성을 위한 정책을 폈다"고 주장했다. 여성 참정권과 교육권을 보장한 이승만 대통령, STEAM(융합인재교육) 여성인재 육성과 성범죄자 처벌 강화를 추진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그 예로 들었다.
같은 맥락에서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펼쳐 줄 것을 기대하며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정선거 정황이 의심되는 선거관리위원회 수사 촉구, 반국가 행위에 나선 친중·친북 카르텔 척결을 촉구했다.
여대연합은 "우리는 작금의 하이브리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나라가 공산주의 사슬에 묶일 위기를 넘겨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만 좌우 균형을 맞추며 사회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