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으로 가득 찬 이 땅…‘치유·회복·부흥’의 길 찾는다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6월 ‘성령강림 축복성회’ 개최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기념한 2025 성령강림 축복성회(대회장 정동균 목사)가 오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최된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와 거룩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성회는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와 교육·의료·선교 등에 앞장서며 사회를 계몽하고 발전시킨 것처럼 죄악이 관영한 이 시대에 말씀으로 은혜받고 회개하여 새로운 부흥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부활절, 추수감사절과 함께 기독교의 3대 절기 중 하나인 성령강림절에 성회를 개최함으로 치유와 회복, 교회 부흥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사람이 한 명을 전도하기 위해 시간과 수입, 재능의 1%를 드리는 운동을 펼쳐 순복음 2만 교회, 300만 성도 부흥과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회장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는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이 되는 헌신이 필요하다"면서 "예수님의 3대 사역인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치유사역이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성장시키는 최선의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주역인 기하성 총회와 12개 기관이 함께 발맞춰 오고 있다"며 "선교 초기 한국교회는 회개와 성령운동으로 암울한 일제의 핍박 가운데서 복음을 전국적으로 전했다. 다시 한번 뜨거운 성령의 바람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운영대회장 고충진 목사(거룩한운동본부 상임총재)는 "140년 복음전파 역사에 세계적으로 부흥되어 발전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한국교회는 미국 다음으로 해외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 국가로, 프랑스 일본을 넘어 수출 강대국으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설명하며 "이번 성회는 한국 기독교 140년의 대부흥을 기념하고 뜨겁게 예배하며 성령충만 받아 한국교회의 부흥 발전에 이바지하는 성령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성령충만하지 않고는 교회가 존재하기 힘들다"며 "오순절 기도와 회개를 통한 성령충만으로 제2 부흥의 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선교는 1884년 6월 24일 미국 감리교 로버트 매클레이가 고종에게 선교사업으로 교육과 의료를 공식적으로 허락받음으로 시작됐다. 이듬해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들어와 본격적으로 확산됐으며, 이후 1903년 원산부흥성회,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 성령이 임하므로 폭발적인 복음운동이 일어났다. 이어 1909년 백만인 구령운동, 1973년 빌리그래함전도대회,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등 대중 전도집회를 통해 비약적으로 도약한 바 있다.
실무준비위원장 김용준 목사(영목회 회장)는 "다음세대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차세대에 관심을 가지고 초대교회 부흥의 역사를 다음세대로 계승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선교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성령의 불을 붙이는 성회로 뜻을 모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성회에는 기하성총회와 거룩한운동본부, 영목회, 영제회, 영산회, 국민비전부흥사협의회(국부협), 한국기독교부흥선교단체총연합회(한부총), 세계교회성장연구원, 치유선교회, 민족복음화운동본부, 한국알리야운동본부, 민족사랑선교운동본부 등 각 단체의 실무진들이 연합하여 참여하고 있다.
실무본부장 장요한 목사(거룩한운동본부 실무본부장)는 "이번 성회를 전후로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기념감사예배와 대한민국 대부흥기념성회, 대한민국부흥사 140인 선정식, 부흥사 포럼 및 심포지엄, 2025거룩한축제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이어 가질 예정"이라면서 "‘나부터 거룩하겠다’고 고백하고, 거룩한 성도와 교회, 가정, 나라를 만들기 위해 기도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보잘 것 없어 보여도 함께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