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시민들,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헌재앞 철야집회 진행
대국본 주최로 10일부터 14일까지 ‘24시간 철야 탄핵반대 집회’ 개최 "비상식 판치는 상황서 헌재가 마땅히 내 려야할 결정은 ‘탄핵 각하’ 뿐" 촉구 "탄핵 각하 무게 실리는 상황이지만...안심하고 있을 수 없어 철야 들어간다" 尹석방 이뤄낸 애국시민들, 멈추지 않고 탄핵기각·대통령직 복귀 목소리 높여 2030·대학생·중고생들까지 시국선언 발표하며 남녀노소 애국시민 적극 동참
애국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내기 위해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철야 집회를 갖는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이하 대국본)은 지난 10일 헌재가 위치한 안국역 인근에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되는 14일 금요일까지 ‘24시간 철야 탄핵반대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000여 명의 애국시민들이 참여한 10일 집회 현장에는 저녁 9시가 넘어서까지 대다수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밤샘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집회에서 연단에 오른 박태환 신계몽령TV 대표는 "지귀연 판사의 대통령 구속 취소 판결이 비록 잘 한 일이긴 하지만 구국의 결단이 아닌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판단이었을 뿐"이라고 최근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평가했다.
박 대표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오동운의 불법 영장 쇼핑과 곽종근·홍장원의 증언이 거짓이라는게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 구속 또한 애초부터 명분 없는 불법임이 드러났다"며 "비상식이 판치는 상황에서 헌재가 마땅히 내 려야할 결정은 ‘탄핵 각하’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경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본부장이 연단에 올라 헌재 앞 철야집회의 시작을 알리며 "윤 대통령 석방과 함께 탄핵 각하 결정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지만 안심하고만 있을 수 없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철야에 들어간다"고 집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는 "탄핵심판 과정에서 핵심진술 증거 오염과 대통령 방어권 침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기각도 아닌 각하 결정을 내려야 마땅하다"며 헌재를 향해 탄핵심판 각하 결정을 촉구했다.
신 대표는 또한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통령 탄핵심판은 절차와 방어권 보장이 중요하다. 3년 째 끌고 있는 이재명 재판과 5년 만에 감옥간 조국에 비해 법적으로 6월까지 가능한 탄핵심리를 두달 만에 마쳤다는 것부터 말이 안된다"며 형사 재판과 병행된 헌재 탄핵심판 과정에서 논란이 된 헌재의 일방적인 변론기일 통보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석방을 이뤄낸 애국시민들은 계속해서 탄핵 기각과 조속한 대통령직 복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대국본 주최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반대 국민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50만 명의 최대 인원이 참석해 이날 윤 대통령의 석방에 환호하면서 "탄핵 각하", "국회 해산", "공수처·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강력하게 외쳤다.
전국의 2030 청년들과 대학생 뿐 아니라 10대 중고등학생들까지 최근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의 애국시민들이 윤 대통령 탄핵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일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 소속 50여 명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 모여 "대한민국 헌법이 부여한 정당성을 바탕으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여 현 시국을 규탄한다"며 "부당한 사기 탄핵과 반국가세력의 내란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