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탄핵’ 막는다...3·1절 1000만 혁명 위한 대구 국민대회
전광훈 의장 "3·1절 광화문 1000만 모인다면 4·19처럼 국민저항권 행사" 김학성 교수 "헌재, 현재 4:4 내분 중...1000만 목소리로 헌재도 흔들릴 것" 대구 청년들 "대한민국 자유 지키기 위해 광화문서 만나자"...결연한 목소리
3·1절 광화문 대규모 국민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이 18일 대구를 방문했다. 추운 날씨에도 1만 명(주최 측 추산)의 대구시민들이 모여 전 의장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대구 반월당사거리에서 열린 ‘3·1절 1000만 혁명 위한 대구 국민대회’에서 전 의장은 "3·1절 광화문 광장에 1000만 명이 모인다면 4·19 혁명처럼 국민저항권을 행사해 대한민국의 혼돈을 잠재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결국 북한 연방제로 갈 것인지, 자유민주주의로 남을 것인지는 (3·1절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오는지에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후 한미동맹 강화를 언급해 노선을 달리한 점을 지적하며 "그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최근 말한 ‘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서도 "결국 업무 량은 증가하고, 급여는 감소할 것"이라며 계속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학성 강원대학교 법학대학 명예교수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의 임명 지연을 언급하며 "헌재 내부에서도 4 대 4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12월부터 광화문 집회를 통한 국민적 분노가 반영된 결과"라며 "3·1절에 1000만 명이 모여 서울을 덮는 의로운 분노를 표출한다면, 헌재도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청년들도 연사로 나서 "3·1절에는 광화문에 모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중국에 ‘셰셰’하는 민주당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전광훈 목사님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등 결연한 목소리를 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